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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의 헛발질-빠루, 드럼통, 캠핑 시위, 보수층도 비판
유영안 논설위원 2025.07.02 [14:11] 본문듣기

▲ 출처=나경원 페이스북 캡처  © 서울의소리

 

나경원의 소위 헛발질에 진보층은 물론, 보수층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나경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며칠 동안 시위 아닌 시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시위장에 고급 텐트, 음료수, 김밥, 선풍기까지 등장해 무슨 피서 왔느냐는 비판을 듣고 있다.

 

나경원 딴에는 대선도 참패하고 윤석열도 특검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마땅히 할 일이 없으니, 김민석 총리 지명자를 물고 늘어져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해 차기 당 대표 선거나 서울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 같은데, 보수층에서마저 비판이 쏟아지자 난감한 지경에 빠졌다.

 

국힘당에서도 보여주기식 정치라는 비판이 일자 나경원은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나의 농성에 대한 발언은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맞받았다. 나경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부적격비리 총리 후보 김민석 인사 철회, 의회 독재 견제를 위한 법사위원장 반환 규탄 농성을 두고 민주당의 악의적 조롱 프레임에 부화뇌동해 함께 내부를 공격하니 한심하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해당 글이 게재된 후, 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SNS을 통해 나 의원은 본인이 당 자체라고 생각하나라며, “내가 해당 행위를 했다면 당 윤리위에 제소하라고 역공했다. 아무래도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경계를 시작하는 것 같다. 하지만 한동훈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나갈지도 의문이다. 아마 나경원, 안철수, 권선동이 대결하지 않을까. 김문수도 출마를 포기할 것이다. 당대표 선거도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어지간하면 고생한다고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영 찜찜하다며 나경원을 저격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경원은 국회 밖이 아니라 국회 본청 안에서 고급스러운 텐트를 치고 김밥을 먹으며,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거기에다 선풍기까지 돌렸다. 이걸 보고 국민 누가 나경원이 시위한다고 할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나경원이 웰빙 김밥 먹고, 스타벅스 커피 마시고, 덥다고 탁상용 선풍기 튼다캠핑 같기도 하고 바캉스 같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단식도, 철야도 아닌 숙식 농성은 희귀하다내란수괴 윤석열을 지지·옹호했던 사람이 협치를 들먹이다니, 지독한 아이러니다. 밉상 짓을 저렇게 따박따박 골라서 하는 것도 능력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늘 다음을 노리며 돋보이는 데만 급급한 자기 정치병에 걸리면 백약이 소용없다고 성토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나경원 찾아가

 

한편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국회 본청에서 농성 중인 나경원을 찾아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김민석 후보자가 단식하시는 건 아니고요? 단식은 하지 마라고 하자, 나경원은 단식을 왜 해요라고 받아쳤다. 이후 두 사람은 김민석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석 후보자에게 재산 관련 의혹 해명을 위해 납세 증명서 등 입증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국힘당은 상당수 자료가 미제출됐다며 반발했다.

 

나경원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향해 마지막에 증여세 낸 것 자료를 내라고 말하자,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다 냈는데 보질 않으신다. 주진우 의원이 사과하셨으면 나머지까지 다 드리려고 했다. 자료를 다 드렸다. 그런데 그걸 안 보시더라고라고 한 뒤 자리를 떴다. 그런데 나중에 나경원이 혹시 장관에 오를 때 과연 국회가 요구하는 자료를 다 낼 수 있을까? 당장 내년 서울시장에 도전할 때 검증이 가혹하게 이루어질 텐데 자신이 있는지 모르겠다.

 

김용태 국힘당 개혁 빵점”, 다시 친윤당으로

 

김용태 국힘당 비대위원장이 30일 사퇴한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대행이 되어 임명한 비대위에 4선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재선 조은희(서울 서초갑), 초선 김대식(부산 부산사상) 의원과 원외 인사인 홍형선 경기 화성갑 당협위원장,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내정되어 도로 친윤당이란 소리를 듣고 있다. 국힘당은 비대위만 7~8번 하고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이후 국민의힘의 개혁에 대한 점수는 빵점이라고 생각한다당의 몰락을 가져온 기득권이 변화를 가로막으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대선 이후 갈등을 빚은 친윤계를 저격한 것이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파동때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후보 교체에 반대했다. 이후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의 추천으로 비대위원장에 임명됐고, 이날 임기 종료로 49일 만에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대선 패배 이후 윤석열에 대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과정 진상 규명 등 5대 개혁안을 제기했지만, 친윤의 반대에 막혀 무엇 하나 해결하지 못했다.

 

민주당, 변하지 않은 국힘당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만료를 두고 대선 패배에도 국민의힘은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물러났다"고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내일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지만, 돌아 돌아 '도로 친윤당'으로의 회귀가 점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태는 김재섭과 함께 나이가 젊어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그 결과는 그 나물에 그밥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김용태는 비대위원장이 될 때만 해도 국민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루어 놓은 것은 전무하다. 그래서인지 김용태는 표정이 늘 어두웠다.

 

아무런 실적이 없는데도 김용태는 당 기득권이 변화를 막으면 미래가 없다는 한탄만 하고 퇴장했다. 김용태는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후보 교체 파문 당무감사 등 개혁안조차 당내 기득권의 벽에 막혀 해내지 못했다.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 ‘소문 난 잔치 먹을 것 없다였던 것이다.

 

윤석열 특검 수사에 침묵하는 국힘당

 

국힘당이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해 며칠째 입을 다물고 있는 것도 문제다. 하지만 아무런 논평 없이 침묵한다고 해서 내란 동조의 과거가 지워지지는 않는다. 국힘당 의원 몇 명은 내란공조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추경호, 나경원이 일차 대상이다. 그 두 사람이 계엄날 윤석열로부터 전화를 받은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5선인 나경원의 정치 생명은 다가올 당대표 선거나 내년에 있을 서울시장 경선에서 결판날 것 같다. 하지만 무엇 하나 만만치 않다. 그나마 최근 당심도 변하고 있다. 친윤 세력은 오갈 데가 없어진 것이다.

 

국힘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4강에도 들지 못한 나경원의 정치적 앞날은 흐리다. 나경원이 윤석열을 멀리 하고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차기 지도자감이 되었겠지만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국회에 빠루, 드럼통, 김밥, 선풍기가 뭔가? 보수층도 부끄러워하는 이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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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5/07/02 [16:38]
내가 간절히 부탁하는바인데 좋은말할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이사장직에서 즉시나갓~!!!!! 보수우익층들도 너같은년 재수없대~!!!!!! 스페셜올림픽코리아도 나경원 내치도록 부탁드리는바입니다~!!!!!! 명예이사장직을 배우 유퉁씨가 하면 차라리 나을듯싶네요? 
박혜연 25/07/02 [16:39]
이러고도 니가 다운증후군 장애인딸 유나를 둔 엄마냐? 하기야 유나도 엄마편이니 알만하지~!!!!! 지겹다~!!!!!!
박혜연 25/07/02 [16:40]
발달장애인들도 나경원 무시하고 내치도록 해라~!!!!!! 이런여자가 발달장애예술인들을 지원하는것 자체가 수치라는것을~!!!! 
박혜연 25/07/02 [16:41]
나경원 아웃~!!!!! 나경원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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