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
도대체 윤석열 정권과 김건희 일가의 비리는 어디까지 마각이 뻗쳐있는 것일까? 주가조작, 명품수수, 공천개입,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창원산업단지 조성 개입,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대통령실 및 관저 공사 개입 등으로 논란이 일더니 최근엔 통일교 캄보디아 사건에다 마약 사건까지 터져 나왔다. 그야말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놓은 격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특검에 소환되어 28일 첫 조사를 받고 30일에 다시 소환될 예정인 가운데, 김건희는 아산병원에서 나와 휠체어를 타고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돌아갔다. 그런데 퇴원할 때는 휠체어를 타더니 집으로 가서는 걸어다니고 사과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국민적 분노를 샀다. 순간마다 국민을 속여 보려는 모습이 양아치보다 못하다.
윤석열은 특검에 소환되어 놓고도 경찰이 자신을 조사한다는 핑계로 오후부터는 조사를 거부하다가 특검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자 오후 4시 50분부터 지정까지 다시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30일 오전 9시까지 다시 출두할 것을 명했다. 만약 윤석열이 제 시간에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특검이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 특검엔 윤석열의 어설픈 배짱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인천세관에 이어 평택항 마약 밀수 일파만파
3대 특검이 출범한 가운데, 윤석열 정권에서 자행된 마약 밀수가 핵폭탄으로 등장했다.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이 터지더니 최근엔 평택항 마약 사건까지 터졌다. 특검은 여기에 윤석열 정권이 깊숙이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김건희 일가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약 밀수가 쟁점이 되자 검경이 합동수사본부를 발족했으나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초로 이 사건을 폭로한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4과장(현 강서구 화곡지구대장)이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마약 수사를 검경에 맡기면 오히려 증거가 인멸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약 밀수 덮은 자는 승진, 백해룡 경정은 좌천
조폭도 마지막에 손을 대는 것이 마약 밀수다. 그만큼 적발되면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조직 자체가 와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마약을 단속해야 할 인천세관과 마약 밀수단이 한통속이 되어 마약 밀매를 한 것은 경천동지할 일이다. 마약 범죄는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중독자가 늘어나면 살인, 폭행, 성폭력 등 각종 강력 범죄를 일으키게 하는 온상이 된다.
심각한 것은 여기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주범인 이종호가 연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종호는 해병대 카톡에서 조병노 서울경찰청 생활부장의 승진을 논한 바 있는데, 조병노는 백해룡 경정에게 전화해 “용산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마약 수사를 방해했다.
김수찬 당시 영등포경찰서장도 같은 말을 했는데, 그는 그 후 용산 대통령실 자치행정실 행정관으로 승진했고, 최근엔 꿈에도 그리던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반면에 마약 수사를 한 백해룡 경정은 강서구 화곡지구대장으로 좌천되었다. 수사를 못하게 방해한 사람들은 승진되고 수사한 경찰은 좌천되는 엿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영화에도 안 나올 천인공노할 사건
백해룡 경정의 증언에 따르면, 세계적 시설을 자랑하는 인천공항 시스템으로 봐 세관에서 눈감아 주지 않은 이상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이 몸에 마약을 숨기고 들어올 수 없는 없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마약단이 들여온 마약은 74kg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한국행 대기 중이던 마약 100㎏과 합해 174㎏이다. 시가 수천억 원어치로 5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당시 수사팀은 즉각 이들 세관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로부터 1차 기각을 당했다. 당시 인천지검장이 현 검찰총장인 심우정이었다. 심우정은 즉시항고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는데 뭔가 책잡힌 게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 그런데 당시 인천지검장이었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백해룡 경정은 특검이 벌어지면 용산-심우정-송경찬(당시 중앙지검장) 및 경우에 따라서는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으로 있을 때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얼마 후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백해룡 경정의 말에 따르면 노상원이 한동훈을 ‘수거’하려 한 것도 마약의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 추측했다.
도마에 마약 숨겨와
필로폰을 제조한 말레이시아 조직이 나무 도마에 홈을 판 뒤 약을 숨기는 식으로 국내에 몰래 들여오면, 한국 조직이 밀반입해 운반 및 보관을 하고 중국 조직이 유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인천세관은 도마에 마약을 숨겨 와도 모르는 엉성한 기관이 아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그것을 묵인한 세력이 있고, 그렇게 하도록 압력을 가한 권력 즉 용산이 있다는 게 백해룡 경정의 주장이다.
마약 사건에 용산이 연루되었다고 보는 이유는 “용산에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고, 용산의 뜻을 백해룡 경정에게 전한 조병노 서울경찰정 생활부장은 이종호가 임선근 해병대 사령관 구명 의혹 때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주가조작에도 마약수사에도 경찰 인사에도 이종호가 개입되어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종호를 사실상 김건희의 대리인으로 보고 있다. 이종호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도 개입되어 있다.
평택항 마약 밀수는 더 충격적
인천 세관의 마약 밀수도 충격적인데, 최근에는 김건희의 어머니 최은순이 운영하는 식품회사가 마늘과 배추 사이에 시가 1조 원의 양귀비를 숨겨 왔다는 보도가 나와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무게만 1740kg이라니 50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특검에서 이게 제대로 수사되면 세상이 다시 한 번 뒤집어질 것이고, 윤석열과 김건희를 사형시키라는 여론이 들끓을 것이다.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은 승진시켜 이용해 먹고, 제대로 수사한 사람은 좌천되는 이 엿같은 나라에서 국민들이 3년 동안 살았던 것이다. 이제라도 두 연놈을 처단해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