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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장애를 극복한 두 대통령, 이재명과 룰라
이득신 작가 2025.06.19 [16:28] 본문듣기

▲ 출처=룰라(Lula) 브라질 대통령 SNS 캡처  © 유영안 논설위원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했다. 취임 보름 동안 펼쳐진 강행군이다. G7에서는 한국의 민주주의 칭찬 릴레이가 줄을 이뤘다. 지난 3년간 망가뜨린 윤석열 김건희의 국정농단과 6개월간 지속된 계엄령의 밤을 이겨내고 결국 민주주의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엄청난 성과에 대해 세계의 선진국들이 한국을 칭송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응집된 힘이 모여 엄청난 저력이 되었지만, 계엄령의 밤에 시민들을 국회로 모이게 한 이재명의 리더쉽 또한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한편,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이 대단하다’고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의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9월에 열릴 유엔총회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연설해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범 윤석열의 탄핵과 파면을 거쳐 민주정부가 출범하면서 한국이 정상적인 국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 룰라 대통려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렸다. 두 정상은 닮은 점이 매우 많다. 두 사람 모두 극빈층 출신이었으며 초등학교 학력 이후 공장노동자가 된 공통점이 있다. 룰라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브라질 대통령을 지낸바 있다. 그 기간 동안 브라질은 여러 가지 개혁정책과 민생정책을 펼치며 한때 87%의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다. 룰라의 퇴임후 대통령이 된 호세프 대통령은 룰라의 개혁 정책을 이어받아 브라질의 중흥기를 이루고 있을 때 브라질의 윤석열이라고 불리는 모루 판사가 등장한다. 그는 호세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룰라를 압수수색 후 구속하기도 했다. 부정부패 혐의로 누명를 씌워 좌파 정권을 몰아내려 했던 기득권의 정점에 모루판사(수사판사)가 있었던 것이다. 룰라는 우여곡절 끝에 2023년 브라질 대통령에 당선된다. ‘위기의 민주주의’라는 다큐영화로 2019년 상영되기도 했다. 

 

이재명의 대통령 당선은 기득권의 중심이 된 검찰과 쿠데타 세력을 제압할 수 있다는 민주주의의 힘이기도 했다. 브라질과 한국의 민주주의가 매우 닮은 듯 보이는 이유는 바로 오랜 기간 군부독재에 시달렸던 경험과 검찰과 판사로 대표되는 수사권력을 앞세워 민주주의를 무력화시키려했던 쿠데타 세력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과 룰라의 평행이론 이었던 것이다. 룰라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뽑아준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있는 조언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처럼 현정부를 좌파 정부라고 규정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구 기득권 정당의 재집권을 막고 새로운 민주정부가 수립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다시는 친일과 군부독재의 후예들이 내란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그리하여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감시하는 역할은 결국 국민들의 몫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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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5/06/19 [17:18]
이분들보다 더 가난하게 살았던 고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도 계신데~!!!!!
박혜연 25/06/20 [12:52]
나는 믿는다~!!!!!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이 서로 보듬어주는것을~!!!!!!
박혜연 25/06/20 [13:03]
소년공출신의 장애인 대통령 두 사람~!!!!!
박혜연 25/06/21 [22:00]
이재명 대통령님, 제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좀 만나서 해결해줘요~!!!! 아이구~!!!!! ㅠㅠㅠㅠㅠㅠ
박혜연 25/06/22 [16:22]
북한정권은 부디 울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하는일에 대해서 신경좀써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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