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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로 여론 조작?"..뉴데일리 "김문수가 서울서 이재명 오차범위 밖 앞서"?
민주 "뉴데일리 오차범위·오류왜곡..공정성 객관성 위반 심의 신청"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다른 조사들과 현저히 달라 조작적 여론조사 의심"
정현숙 2025.05.22 [14:13] 본문듣기

연합뉴스

6·3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둔 22일 '중앙일보'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지지층은 결집하고 끝까지 남은 부동층이 승패를 가르기 마련"이라며 "한 달 전 부동층이던 유권자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로 더 많이 이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라면서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예시로 들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점진적 상승,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정체 혹은 이재명 후보 쪽으로 지지율이 기우는 추세를 보인다는 게 대다수 여론조사의 결과다.

 

그런데 극우성향 매체 '뉴데일리'와 대표적인 부정선거 음모론 유튜버인 고성국씨가 주필로 있는 '아시아투데이', '데일리안' 등에서 내놓는 여론조사는 여타의 여론조사업체와 배치되는 결과를 내놓아 "여론조사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2일 민주당 '가짜뉴스대응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세 건의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됐다. NBS와 미디어토마토의 3자 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각각 14%p, 14.3%p로 유사한 결과를 보였지만 여론조사공정(데일리안)이 발표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3.2%p로 급격히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공정>은 표본집단 임의 조작이 용이한 RDD ARS 100% 조사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도출된 결과가 다른 조사들과 현저히 다르게 나타난다면 이는 신뢰성이 낮은, 조작적 여론조사로 의심될 수밖에 없다"라며 "극우 세력의 정신승리와 정치적 결집만을 목적으로 한 여론조작 행태에 대해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데일리안은 격차가 14%p이상 벌어진 NBS와 뉴스토마토 조사와 달리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내놓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5.1% 김문수 후보 41.9%로 나타나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라고 보도했다.

 

전날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41%의 지지율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도 격차는 5%로 오차범위 이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이 매체가 지난 4~5일 조사부터 최근 4차례 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50%에서 47%, 48%, 46%로 점차 하락 추세인 반면 김문수 후보는 33%, 39%, 40%, 41%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주필인 고성국씨는 지난해 12월3일 계엄령날 밤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통화한 정치 유튜버로 비상계엄 선포 3일 뒤인 지난해 12월6일에는 윤 전 대통령이 고씨에게 다섯차례 전화를 걸어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 선포 2주 전인 11월21일에도 그와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아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씨에게 상당히 의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송요훈 전 MBC 기자는 22일 페이스북에서 "여론조사를 의뢰한 매체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애정하는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가 주필로 있는 아시아투데이"라며 "언론계에서는 '스카이데일리' 버금가는 극우 성향의 매체로 알려져 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는 윤석열에 우호적인 유도성 질문으로 내란 우두머리의 지지율이 폭등하고 있고 절반 가까운 응답자들이 부정선거를 의심하고 있다는 상식에 반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여론조사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의혹을 부른 여론조사 업체"라고 평가했다.

JTBC 갈무리

특히 인터넷매체 '뉴데일리'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놔 더 불신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대상을 서울로 한정할 경우 오차범위 이내인데 오차범위 밖이라고 단정한 오류이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했다"라고 보고 "인터넷기사심의위원회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을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뉴데일리는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이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 등 정국 현안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김 후보 45.8%, 이 후보 39.3%로 집계됐다”라고 보도했다. 논란은 서울 지역 응답자 표본 수인 419명으로 한정하면 ±4.8%포인트(9.6%)로 늘어나 서울 지역 두 후보 간 격차인 6.5%는 오차범위 이내다. 그런데도 이 매체는 “서울 거주 유권자 사이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6.5%포인트 차로 앞선 것”이라고 단정했다.

 

전날 뉴데일리 측은 '미디어오늘'에 “여론조사 보도가 실정법 위반,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취지의 답변을 준비 중이며 선관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18일 뉴데일리 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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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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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5/05/22 [15:57]
김문수 등신새끼와 뉴데일리의 주작짓~!!!!!!
박혜연 25/05/22 [15:57]
이거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같은거 아냐?
박혜연 25/05/23 [15:56]
저런 미친놈들에게는 한표도 투표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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