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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키운 '윤 어게인' 극우들 중국 식당가 난동.."짱깨 빨갱이 꺼져"
상인들 "중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도 많은데..서럽고 화나"
나치가 썼던 수법.."현실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
박노자 교수 "일벌백계 엄벌에 처해야"
정현숙 2025.04.19 [09:37] 본문듣기

MBC 갈무리

내란수괴 혐의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청년'들로 구성된 자유대학 소속 1200여 명이 중국에 대한 혐오와 욕설, 마구잡이 행패를 부리는 가두 시위를 벌이면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태극기와 손팻말을 든 이들은 '윤 어게인(Yoon again·윤석열을 다시)'과 '부정선거'를 외치며 지난 17일 밤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반대하며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 온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엔 서울 광진구의 '양꼬치 거리' 중국 식당가를 돌아다니며 북과 꽹과리를 치고 “중국 돌아가” 욕설과 비난을 퍼붓다가 종업원들과 충돌하고 한 가게의 중국인 점원은 가슴 통증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은 "짱깨 북괴, 짱깨 북괴.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어서 빨리 꺼져라" "공산당 꺼져! 야 XX 중국으로 가 XX" “반국가세력 척결하라” “사전투표 폐지하라” "건대를 윤어게인으로 물들이자” 등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공포로 물들였다.

 

주변 상인들은 "중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도 많은데"라며 “서럽고 화난다”라고 호소했다. 양꼬치 식당에서 일하는 한 중국인 직원은 "중국 속담에는 죽으라는 것보다 가라는 게 더 서럽다는 말이 있다. 세금도 열심히 내고 문제도 안 일으키며 열심히 사는데"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식당 종업원이 집기를 던지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는데, MBC가 확인한 영상엔 항의하는 종업원에게 집회 참가자들이 먼저 손팻말과 태극기로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서워서 일찌감치 문을 닫고 가는 주변 상인들도 있었다. 이들은 충돌직후 인터넷에 해당 음식점에 대한 악성 글을 쓰며 이른바 '별점 테러'까지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지난 2010년 초 일본의 코리아타운에서 빈발한 ‘혐한’ 집회와 유사해지고 있다고 봤다. 2013년 일본의 극우 단체인 재특회는 도쿄 신주쿠의 코리안타운에서 “한국인은 돌아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행진하는 등 대대적인 ‘혐한 시위’를 벌였다.

 

박동찬 '경계인의몫소리' 연구소장은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여태껏 혐중의 양상을 보면 처음엔 혐오 발언 등 언어적인 방법으로 나타나다가 어느 순간 물리적 폭력이나 위협으로 이어졌다”라며 “지금은 ‘별점 테러’에 그치지만 어느 순간 현실에서의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집회를 주도한 '자유대학'은 지난 11일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이 퇴거할 당시엔 대통령실 요청으로 관저 앞에 모여 윤 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극우' 집회에 나선 윤 어게인 청년들의 '혐오'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외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나치가 썼던 수법으로 한국 사회의 위험 신호라는 엄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MB가 일베를 키웠듯 윤석열이 극우 파시스트를 키워 이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으로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서 "포그롬(19세기말과 20세기초 러시아에서 일어난 유대인 공격) 축소판처럼 보인다. 이 인종주의 난동꾼들 꼬오옥 엄벌에 처해야 한다. 일벌백계다. 이들을 지금 가만 두면 머지 않아 더 큰일이 난다"라고 경고했다. 희일이송 감독도 "히틀러 유겐트가 유대인 거리에서 하던 짓과 판박이다. 나치 깡패들이 몰려다니며 혐오 발언을 쏟아내고, 급기야 폭력을 서슴치 않던 그 경로를 그대로 밟고 있다. 언어적 폭력은 언제나 물리적 폭력의 전단계"라고 비판했다.

 

서울 광진구을 지역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로 "공동체를 위협하는 혐오에 단호하게 반대한다.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이는 민주당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광진구만의 일도 아닐 것이다. 정당을 넘어 혐오와 폭력이 발붙이게 해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극우를 종식시키지 못한 것이 우려에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상인회, 경찰, 구청과 머리를 맞대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아직 끝나지 않은 극우의 혐오와 폭력 근절에 힘을 모아달라"고 독려했다.

 

이들 '윤 어게인' 지지자들은 이번 주말엔 서울 강남에서 거리 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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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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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5/04/19 [12:26]
이러니 차라리 북한이 낫다고 생각한다~!!!!! 저기 굥석열지지세력들~!!!!!!
박혜연 25/04/19 [12:26]
도리어 북한이 안정되고 건전한건 뭐지?
박혜연 25/04/19 [12:26]
이만갑 쓰레기들 증말 짜증나는데~!!!!!
박혜연 25/04/19 [12:27]
차라리 북한유튜브를 보는게 쟤네들 선동질하는것보다 나을듯~!!!!!
박혜연 25/04/19 [12:27]
국가보안법 전면폐지되어야~!!!!! 
박혜연 25/04/19 [12:28]
홍콩에서는 홍콩보안법이 강화되었는데~!!!!!
박혜연 25/04/19 [12:28]
어으 저 극우새끼들 나이값도 못하네?
박혜연 25/04/20 [15:45]
김정은이 봤어봐~!!!!!! 니들은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꼴이다~!!!!! 여기서 니들은 바로 저기 극우깡패새끼들~!!!!!!
절므니 25/04/20 [19:14]
나이도 어린애들이 저리 바보같이 살면 우짜노
1찍좌파는정신병 25/04/20 [22:44]
내로남불 인민의소리 빨갱이언론 수준ㅋㅋㅋ 지들은 맨날 일본인 싸잡아 욕하고 불매운동때도 일본인 싸잡아서 욕한 극좌 빨갱이들이 즈그 조국 중국 욕하면 죄다 극우야?  어디한번 작년에 중국인이 일본인 초등생 흉기로 찌른것도 기사 다뤄주시죠 극좌 빨갱이 종북언론 인민의소리야 ㅋ
바바 25/04/24 [21:22]
일본인들 보다도 못하네요~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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