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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도 붉은지 보여줄께"..홍준표 캠프 출신 오태완 의령군수, '女기자 성추행 후 무고'→징역형
'오태완 "밑에도 붉어진다. 화장실 같이 가자 밑에도 붉은지 보여줄께" 女기자에 성희롱 발언',
'오태완, 성추행 당한 女기자가 고소하자 오히려 무고 역고소..法, 군수직 상실형 선고', 
'오태완,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대선캠프 참여→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당시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역임'
윤재식 기자 2025.04.17 [13:25] 본문듣기

[사회=윤재식 기자] 추행한 여기자에게 고소당하자 오히려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 했던 국민의힘 소속 오태완 의령군수가 군수직 상실형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지난 2021년 의령군수 재보궐선거 당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태완 의령군수  © 홍준표 전 대구시장 공식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3단독 (재판장 김남일 부장)은 지난 15일 무고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 군수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 군수는 지난 2021617일 의령읍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 매체 여기자 A 씨에게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하며 손목을 잡아 A 씨에게 강제추행으로 고소당하자 이는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A 씨를 무고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오 군수를 고소한 사건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벌금 1000만 원을 확정 받았다.

 

A 씨의 고소장에 따르면 당시 A 씨가 술을 먹지 못하는 관계로 술을 먹으니 얼굴이 붉어집니다라고 오 군수에게 말하자 오 군수는 저는 얼굴뿐만 아니라 밑에도 붉어집니다라는 발언을 했으며 이어 10~20분 후에 오 군수가 A 씨에게 다가와 오른 손목을 잡아끌면서 나 화장실에 가는데 같이 가자, 밑에도 붉은지 보여줄께라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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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1년 의령군수 재보궐선거 당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태완 의령군수     ©TV홍카콜라

 

이에 오 군수는 술을 마시면 온몸이 빨개진다는 늬앙스로 한 말이고 해당 기자와 일체의 신체접촉도 없었다고 공식 반박입장을 밝히며 A 씨를 고소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판시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행위로 평가할 만 한 점 피해자에게 용서 받지 못한 점 등을 양형의 이유로 설명했다.

 

다만 뒤늦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동종 범죄 처벌 전력이 없는 점 추행 정도가 무겁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은 판결에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한편 오 군수는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 당시 홍준표 대선캠프에 참여하여 자유한국당 (국민의힘 전신) 경남도당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으며 홍 전 시장이 대선에 낙선 한 뒤 자유한국당 대표에 당선되면서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에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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