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리얼미터 © 서울의소리 |
윤석열 탄핵 판결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대선 양자 대결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힘당 잠룡들보다 두 배 이상 앞서가자 국힘당이 긴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힘당은 겉으로는 각하나 기각이 나올 거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관변 여론 기관에서 나온 조사를 보면 윤석열의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데, 아마도 보수층만 가지고 조사했던 모양이다. 질문도 앞에 야당을 잔뜩 비판해 놓고 하니 보수층만 대답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짜여 있다. 민주, 진보층은 그런 질문을 받는 순간 전화를 끊어버린다. 중간에 끊어버린 것은 지지율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구들이 그걸 알고 질문에 전제를 다는 꼼수를 부리는 것이다. 혹시 명태균으로부터 배운 것일까?
갤럽, 리얼미터, NBS, 꽃, KSOI 등 탄핵 찬성, 정권 교체가 훨씬 높아
최근 나온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탄핵 찬성이 높아지고 기각이 낮아지고 있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이 앞서가고 있다. 17일에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권 교체 의견이 55.5%, 정권 연장이 40.0%로 15.5% 차이가 났다. 갤럽의 경우 21% 차이가 났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정권 연장 28.1%, 정권 교체 67.8%)에서 정권교체론이 가장 우세했고, 이어 인천·경기(34.2%, 61.0%), 서울(40.8%, 53.2%), 충청권(44.8%, 51.9%) 순이었다. 심지어 부울경에서는 정권 연장이 46.6%, 정권교체가 50.1%로,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아 국힘당으로선 죽을 맛일 것이다. 대구와 경북만 정권 연장이 57%, 정권교체가 37.5%였다.
세대별도 70대를 제외하고는 정권 연장보다 정권 교체 여론이 높았다. 20대(39.0%, 54.9%), 30대(40.8%, 54.0%), 40대(29.2%, 67.7%), 50대(32.2%, 65.7%), 60대(50.2%, 46.5%), 70세 이상(51.0%, 40.9%)만 정권 연장이 조금 더 높았다. 특히 60대가 비슷해진 것은 국힘당으로선 충격적일 것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74.2%가 정권 연장을, 진보층에서는 86.3%가 정권 교체를 원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연장(31.0%)보다 정권 교체(64.7%) 여론 두 배 이상 많았다. 5월에 대선이 벌어지면 이 중도층이 선거를 좌우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65% 대 35% 수준으로 앞서가고 있다. 극우들이 난동을 부리자 중도층 대부분이 돌아선 것이다. 그 중심에 전광훈과 전한길이 있다. 대선이 벌어지면 그 두 사람은 버려질 것이다.
17일 '여론조사꽃'이 지난 9일에서 1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1만5050명에게 전화ARS(자동응답)를 실시해 공식 발표한 자체 특집조사 결과 '파면’ 찬성이 61.2%, 반대가 36.3%로 격차가 24.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8%가 정권교체를 원했고, 37.0%는 정권연장을 택했다. 중도층은 정권 교체 64.3%, 정권 연장 30.7%로 격차가 더욱 컸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0.0%, 국힘은 39.3% 지지율을 보였다.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5~16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1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탄핵을 인용해 실제 탄핵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률이 58.6%, 기각해 탄핵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률이 36.1%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양자 대결 이재명 압승
최근 나오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만약 대선이 벌어지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부분 입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양자 대결은 다음과 같다.
이재명: 김문수= 51.7%: 30.7%(21.0% 차이)
이재명: 오세훈= 51.8%: 25.6%(26.2% 차이)
이재명: 홍준표= 52.3%: 25.0%(27.3% 차이)
이재명: 한동훈= 51.8%: 18.6%(33.2% 차이)
특징적인 것은 이재명 대표가 누구와 대결해도 과반 이상 득표로 이긴다는 점이다. 윤석열이 탄핵되고 나면 차이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내란으로 윤석열이 탄핵되어 치러지는 대선이므로 차이가 더 날 수밖에 없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싸늘한 여론에 국힘당 속앓이
여론은 이런데 아직도 윤석열이 기각되길 바라고 있는 국힘당을 보자니 한심하다 못해 불쌍해 보인다. 국힘당도 15일 경북궁역에서 안국역까지 꽉 들어찬 100만 시민을 보고 느낀 점이 있을 것이다. 만약 헌재가 수구들의 농간으로 윤석열을 기각하면 그 순간 한국은 망한다.
윤석열이 용산으로 다시 간다고 한들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수구들이 윤석열이 기각될 거라며 정신 승리를 거두고 있지만 현실은 8대0이 될 것이다. 헌재는 오직 윤석열의 헌법수호 의지와 헌법 위반 여부만 가지고 판결하기 때문이다. 가짜뉴스로 현실을 뒤집을 수 없다. 부정선거 운운했지만 공천 개입, 여론 조작은 윤석열이 했지 않은가? 명태균을 보라. 이게 나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