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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서 피켓을 든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뉴시스'
12·3 내란 이후 서울 광화문에 주최측 추산 100만여명의 최대 인파가 모여 "윤석열 파면"을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늦어지면서 안국역부터 경복궁역까지 이르는 전 차로도 비좁아, 골목 구석구석 시민들이 들어서서 파면을 촉구했다.
15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100만의 시민이 모였다. 만약 다음 주말까지 파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크게 더 강하게 모여야 한다. 100만이 넘어 200만이 넘는 전국 시민의 집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일인 16일에도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윤석열 파면"을 외쳤다.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인 정대화 전 상지대 총장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어제(15일) 경복궁 앞 인파의 물결이 106년 전 3.1독립만세운동의 물결처럼 장엄하고 숭고하다"라고 벅찬 감회를 밝혔다.
그는 "불의에 항거하고 정당한 요구에 연대하는 우리 국민들의 맑고 밝은 정신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이 정신과 이 실천이 오늘날의 우리를 만든 저력이라고 생각하니 저절로 숙연해진다"라며 "가급적 화요일에 탄핵되면 좋겠지만 금요일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윤석열 무단통치가 내 군 복무 기간인 유신체제 하의 33개월을 넘어설 때까지도 참고 견뎠는데 이제 며칠을 더 못참으랴! 반드시 파면하고 반드시 처벌하고 반드시 바로잡자! 그리고 제발 잠 좀 편히 자자"라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호소했다.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
"위헌적인 계엄이 심판받지 않으면 한국은 대통령이 언제든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막고, 언론을 마비시키고, 아무나 체포할 수 있는 나라가 됩니다. 우리가 물과 공기처럼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다음 세대에게도 당연한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 지친다고, 지겹다고 거짓 선동에 눈 감아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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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를 입힌 임재근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의 광화문 집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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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이호 작가의 "경복궁의 밤을 지키는 사람들" 사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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