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리 정황이 연이어 터지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종합비리세트, 범죄자집단”이라고 일갈했다.
![]()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 서울의소리 |
박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온갖 범죄 의혹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먼저 정권실세 김건희가 관여해 100억대 시세차익을 실현했다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원희룡 국토부가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면서 “사실이라면 국가기관을 주자조작에 동원한 전무후문한 파렴치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비서 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의원 ▲‘아들 마약 및 외압 의혹’ 이철규 의원 ▲‘2022년 성남시의회 비례대표 부정공천 의혹’ 김은혜 의원 ▲‘민원사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명태균 의혹’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사례를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윗물도 썩고 아랫물도 썩고, 주변물도 썩었다”며 “이쯤 되면 국민의힘은 종합빌세트, 범죄자집단이라고 할 만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내란특검과 명태균특검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검찰의 비호를 받는 범죄자집단이기 때문에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아무리 수사를 방해해도 죄를 지은 자는 처벌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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