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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에 가서 또 거짓말한 윤석열의 비열한 눈빛
유영안 논설위원 2025.02.06 [12:22] 본문듣기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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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헌재 변론에 나온 윤석열이 또 거짓말을 늘어놓아 논란이다평생 검사를 한 탓인지 법꾸라지처럼 이리저리 피해가며 각군 사령관들이 한 증언을 부정했다하지만 그 모든 것은 검찰 수사 기록에 모두 담겼고그 자료가 헌재에도 전달되어 증거로 채택되었으므로 윤석열은 파면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계엄 와중에 격려 전화했다?

 

5일 헌재 변론엔 홍장원 전 국장원 제1차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홍장원은 계엄 당일 윤석열이 전화해 싹 잡아들여하고 말했다고 증언했다그러자 윤석열은 그때 전화는 홍장원 1차장이 해외 정보를 관리하느라 고생해서 격려 차원에서 전화했다고 둘러댔다.

 

계엄이 선포되어 난리가 난 상황에 윤석열이 단지 격려를 하기 위해서 그 시간에 전화했다는 말에 홍장원도 어처구니없다는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상태인 그 때 격려전화를 했다는 게 말이 되는지 묻고 싶다아마 거짓말을 한 윤석열도 속으론 매우 부끄러웠을 것이다.

 

의원이 아니라 간첩 잡으라 했다?

 

그런데 윤석열은 잠시 후 방금 앞에서 한 말을 부정하는 실수를 범했다홍장원이 분명히 싹 잡아들이라 했다고 하자 윤석열은 그건 의원들이 아니라 간첩을 잡으란 말이다고 둘러댔다계엄 상황에서 무슨 간첩들이 쳐들어온 것도 아닌데 간첩을 잡으라니 말이 되는가?

 

그후 홍장원이 영문을 몰라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하자 여인형이 체포할 명단을 불러주었다그때 홍장원이 메모한 것이 헌재에도 증거로 전달되었다그 명단 중에는 이재명한동훈우원식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윤석열의 말대로 하며 이들이 간첩인 셈이다.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다?

 

김용현과 윤석열 측 변호인들은 윤석열이 각군 사령관들에게 말한 끄집어 내라의 대상이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라고 말해 세간의 비웃음을 샀다2의 바이든 날리면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그러나 이 말도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방사령관의 증언에 의해 탄핵되었다.

 

두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윤석열은 아직 의결 정족수가 안 된 것 같으니 문을 도끼로 부셔서라도총을 쏘아서라도 끄집어 내라고 말했다여기서 의결 정족수는 누가 봐도 계엄 해제와 관련이 있으므로 그 대상은 국회의원이다우리 법에 국회에서 과반 이상이 의결하면 계엄은 즉각 해제되어야 한다.

 

요원이란 국정원이나 군정보 기관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을 말하지 의원을 말하는 게 아니다하지만 김용현과 윤석열 측은 음의 유사성을 이용해 다시 한번 전국민듣기 평가를 실시했다바이든-날리면으로 제미를 좀 보더니 또 그 수법을 써먹은 것이다그것 혹시 김은혜가 아이디어를 제공했는가?

 

질서유지용야당 경고용으로 계엄 선포했다?

 

윤석열은 국회 질서 유지와 야당 경고용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했으나당시 국회에 질서를 유지할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야당 경고용으로 계엄군을 국회에 보낸 것도 논리에 맞지 않다더구나 윤석열은 선관위여론조사 꽃에까지 계엄군을 보냈지 않은가여론조사 꽃에 무슨 질서유지가 필요한가?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의 수첩에 메모되어 있는 것처럼 계엄이 성공했다면 민주당 의원 대부분은 B1 벙커로 끌러가 지옥 같은 고문을 당했을 것이고일부는 백령도 부근으로 끌려가 죽임을 당한 후 북한 소행으로 조작되어 발표되었을 것이다그 무시무시한 계획을 노상원 혼자 했을까노상원은 계엄 전 김용현을 22차례나 만났다우습게도 그는 무속인이다.

 

계엄 9달 전에 헬기 착륙 지점 점검

 

5일 MBC 뉴스에 따르면 특전사가 계엄이 발표되기 9달 전에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곳을 물색하러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이것은 계엄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게 아니라 사전에 치밀한 계획하에 일어났다는 방증이다계엄 6개월 전에 김용현이 곽종근 특전사령관이진우 수방사령관여인형 방첨사령관을 몇 차례 만나 비상대권” 운운한 것도 계엄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그밖에도 계엄을 미리 치밀하게 준비한 흔적은 차고 넘친다계엄을 국회 질서 유지와 야당 경고용으로 선포했다는 윤석열의 말이 새빨간 거짓말이란 증거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힘당이 역대급 참패를 당하고 야당이 모두 192석을 차지하자 위기감을 느낀 윤석열은 그때부터 계엄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 같다그러다가 지난해 12월 2일 명태균이 황금폰을 민주당에 전달하겠다고 하자 부랴부랴 계엄을 선포한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계엄 선포에도 김건희가 개입했을 거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황금폰이 열리면 윤석열은 계엄이 아니어도 위기에 놓이기 때문이다.

 

책임을 군대에 돌린 윤석열의 비열함

 

5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도 대통령이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앞서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그땐 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내란 1·2인자가 앞서 헌재에서 증언한 것이 다른 증인들에 의해 모조리 부정된 것이다이날 증인들의 증언은 검찰 수사 결과와 일치한다그런데도 윤석열은 파면 결정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동네 양아치도 그러지 않는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다.

  

국힘당은 곽종근 특전사령관을 향해 민주당에 회유를 당했다고 몰아붙이고헌법재판관들을 색깔론으로 흔들어댔다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윤석열의 파면만 앞당겨질 것이다웃기는 것은 윤석열 변호인 중 여성이 박선영 진화위원장이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할 때 캠프 대변이이란 점이다윤석열이 지명한 정형식 헌재 재판관은 박선영 여동생의 남편이다웃기지 않는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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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5/02/07 [17:34]
지구상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들 중 한곳인 북조선(북한)보다 60배나 잘사는 울 대한민국에서 저런일이 벌어지니 이게 나라라고 할수있는가?
박혜연 25/02/07 [17:34]
80년 분단이 이렇다우~!!!!!!! ㅠㅠㅠㅠㅠㅠㅠㅠ
박혜연 25/02/07 [17:36]
반공반북세력들은 여전히 북조선보고 저런 거지같은 나라가 세상에 어디있냐고 그러지만 어쨌거나 북조선이든 북한이든 MZ세대가 60대이상의 노인들이 되어도 결코 변하지않는데 윤석열은 아직까지도 자유자유타령을 입아프도록 해대니~!!!!
박혜연 25/02/07 [17:36]
작년에는 탈북자입국수가 늘어나 286명이라는데 그야말로 이산가족 죽어라 만들겠다는 윤정부세력들의 음모 계속 이어진다는거~!!!!!
박혜연 25/02/08 [12:18]
스카이데일리 월간조선 펜앤드마이크 자유일보 크리스천투데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기독일보등 이른바 우파~극우언론들이야말로 북한주민들을 강제로 탈북시켜 이산가족들을 만들게한 공범언론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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