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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선동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서부지법 난입과 관련해 전 목사와 극우 유튜버 등의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3일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목사는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에 사건이 배당됐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99명을 수사했고 그 가운데 63명을 구속, 36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다. 구속 63명 가운데 62명은 송치했고. 1명은 이번 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거론되는 유튜버 등은 현장에서 검거돼 구속된 사람이 다수고, 추적하는 대상자 중에도 선동한 유튜버들에게 배후 세력이 있는지 수사를 통해 심층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관련 유튜버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 당일 이후 판사 등을 위협하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 등 전체를 모니터링하는 등 추적 중이다.
경찰은 서부지법 법관 3명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하고 있으며 판사나 야당 정치인 등에 대한 협박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행위자 121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검거한 피의자들의 진술과 압수물 분석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등에 게시된 서부지법 사전답사 정황을 추적하는 한편, 유튜버들의 경우 폭력 선동과 함께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헌법재판소나 법원 국회 등 국가기관 및 구성원에 대한 위해 협박 또는 이런 행위를 선동하는 것을 심각한 범죄로 보고 강력 대응 중이다. 3일 오전 기준 121건 대해서 입건 전 조사 착수. 피의자 3명을 검거해서 조사 완료했다. 7명은 특정해서 추적 중이고, 나머지 대해서도 신속 검거해서 사법 조치할 것”이라며 “3명은 조사 완료, 7명은 특정했는데 출석 요구하거나 추적 검거하거나 이런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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