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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갈무리
[속보] 김용현 "10·26, 12·12 과거 포고령 참고해 작성"
[속보] 김용현 "관사에서 직접 워드로 포고령 작성했다"
[속보] 김용현 “비상입법기구 문건 내가 작성…실무자통해 최상목 줬다”
[속보] 김용현 "尹이 소수 병력 투입 지시···계엄할 수 있나 의문 들었다"
[속보] 김용현 "비상계엄 국무위원 심의, 1시간반 동안 순차 진행"
[속보] 김용현 "국회투입 병력, 실탄 가져갔지만 개인 휴대는 안해"
23일 내란피의자 측 '김용현발' 속보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군 사령관의 증언을 부인하며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은 "바이든·날리면식 기만전술인가"라며 질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재의 윤석열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이 궤변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국민과 헌정 체제를 기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 쪽 증인신문을 통해 “12월4일 0시20분께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국회의원 150명 안 되도록 막아라. 빨리 의사당 문 열고 들어가 의원들을 데리고 나와라’라는 말을 한 사실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없다”라고 답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세력은 국민에게 또 한 번 '바이든·날리면'식 기만전술을 시도한다"며 "그렇다면 윤석열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전화해 '의결 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거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증언도 곽 전 사령관이 요원을 인원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변명"이라며 "계엄군 측 요원을 빼낼 작정이었다면 애초에 왜 국회로 계엄군을 끌고 온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장관이 '국회 질서유지를 위한 것이지 봉쇄할 생각은 없었다'는 취지로 밝힌 데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이 국회로 들어가지 못해 담을 넘고,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부수고 들어가는 장면을 전 국민이 지켜봤다"며 "윤석열과 김용현, 그리고 모든 내란 세력에게 경고한다. 국민 눈과 귀를 협잡으로 기만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라고 경고했다.
박주민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 “헌재 탄핵심판에서 윤석열 측과 김용현 측이 서로 ‘의원이 아닌 요원을 빼내라고 했다’는 궤변을 주고 받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본회의장 안에 심어둔 요원이라도 있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자들도 공범"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혹시 그날 본회의장에 들어왔다가 갑자기 나가 계엄해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을 말하는 것이냐”라며 “이 와중에도 말장난하는 행태가 참 어이 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이 장난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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