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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 빠루남을 여성으로’..극우매체 ‘스카이데일리’ 또 선동성 오보
'스카이데일리, '尹지지 여성 경찰에 폭행·체포 후 행방불명 됐다고 단독 보도..기사 內 '빠루'는 無언급',
'빠루남 "난 100%남자..빠루 들고 있다 체포 후 풀려난 뒤 친구와 놀다 귀가"''
'스카이데일리, 내란 옹호위해 <미군, 선관위 중국인 日 압송> 대형 가짜뉴스 퍼트린 그 매체'
윤재식 기자 2025.01.23 [16:13] 본문듣기

[사회=윤재식 기자] 서울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벌어졌던 당일 오후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빠루를 들고 있다 체포된 윤석열 지지자가 여장남자였다는 주장 나오며 논란이 되는 가운데 <선관위 중국인 압송>이라는 대형 가짜 뉴스를 퍼트리며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매체 스카이데일리가 이와 관련해서도 선동성 오보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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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가 지난 21일 단독 보도한 가짜뉴스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20<[단독] 경찰관 붙들려 사라진 여성, 행방 묻자 말할 수 없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난 19일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윤석열 석방 촉구 집회에 참가한 신원불상의 여성이 다수의 경찰에게 구타당하고 수갑을 채워진 채 연행된 뒤 행방이 묘연하다라는 내용의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기사에서 사건의 핵심인 빠루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채 윤석열 석방 촉구 집회에 참가한 선량한 여성이 공권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희생됐다는 식으로 왜곡했다.

 

해당 기사를 접한 윤석열 지지층은 분노했고 여성이 다수의 경찰에게 폭행당하고 끌려가 행방불명 상태라는 내용은 사실처럼 온라인상에 퍼졌다.

 

또 체포 당시 촬영된 영상에서 남성 경찰 여러 명이 발을 차며 체포에 저항하는 해당 인물을 들어서 끌고 가자 그를 여성으로 착각한 다른 윤석열 지지자들이 이를 지적했고 이에 한 경찰관이 여장남자라고 말한 것을 근거로 그가 여성이 아닌 여장남자 혹은 트랜스젠더라는 루머도 확산됐다.

 

그러나 그는 여성도 여장남자도 트랜스젠더도 아닌 그냥 남성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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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빠루남'이 2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게시글     ©디시인사이드드

 

자신을 헌법재판소 빠루남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21일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체포 이후 근황을 증거 사진들과 함께 올렸다.

 

그는 대전 사는 21세 남성이고, 여장 안했습니다. 브라 안 찼고, 트젠 아닙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한 뒤 헌법재판소 앞까지 빠루를 들고 갔습니다라고 경찰에 체포된 직접적 이유를 밝혔다.

 

그에 따르면 당시 빠루 소지로 경범죄처벌법상 흉기의 은닉휴대죄로 현행범 체포된 후 종로 경찰서로 인계된 후 다시 강북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었다가 추가 조사 후 191944분에 석방된 뒤 친구랑 놀다가 귀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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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루남이 증거로 올린 압수목록 교부서와 경찰 문자     ©디시인사이드

 

그는 문제의 빠루가 종로경찰서에 압수됐다는 압수목록 교부서 사진을 해당 게시물에 함께 올렸으나 이후 21일 경찰서로부터 환부 조치됐다는 문자 받자 이를 커뮤니티에 다시 올리며 빠루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건의 전모가 당사자에 의해 밝혀졌지만 스카이데일리는 현재도 해당 기사를 수정이나 삭제 없이 그대로 게재하고 있다.

 

아울러 윤석열 체포 당일인 15공수처 인근에서 신원불상자가 분신 사망했다는 오보 역시 지금도 수정이나 삭제 없이 포털에 그대로 게재해 둔 상태이다.

 

▲ 스카이데일리가 지난 16일 낸 대형오보(위)/주한민군이 20일 X를 통해 낸 '스카이데일리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개 입장문 (아래)  © 서울의소리


한편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6일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기 위해 ‘12.3 계엄 당시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인 99명을 체포해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자로 이송했다는 부정선거론과 반중 감정을 뒤섞은 음모론을 사실로 확정해 보도해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까지도 외교적 마찰음을 야기하고 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주한미군은 지난 20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개 입장문을 엑스(X) 공식 계정에 게재해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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