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재식 기자] 내란 수괴 윤석열의 지지자들이 지난 19일 새벽 초유의 법원 난동 사태를 벌이던 날 오후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윤석열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이 쇠 지렛대인 ‘빠루’를 소지하고 있다 체포 되자 온라인상에서는 현재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이른바 ‘빠루’ 사건이 재소환되고 있다.
![]() ▲ 지난 2019년 4월 25일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안 등의 패스트랙을 저지하기 위해 회의장을 막고 빠루를 들고 있는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연합뉴스 |
경찰은 새벽에 벌어졌던 서부지법 폭력 사태로 긴장감이 고조되던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지지자로 보이는 위험인물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이들 중 1명은 오후 3시30분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헌법재판소 담을 넘어 경내로 진입하다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됐으며 또 다른 남성 1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또 1시간여 뒤인 오후 4시50분께에도 헌법재판소와 가까운 지하철 안국역 2번 출구 인근에서 ‘빠루’를 소지하고 있던 남성도 흉기은닉·휴대 등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빠루의 후예들답다” “나빠루당 지지자 아니랄까봐ㅋㅋㅋ” “나경원 팬클럽? 나경원은 5년 넘었는데 1심도 안 받았다던데” “빠루는 나경원 인데~~6년동안 재판 한번 안했다는~~” 등 국회에 ‘빠루’를 들고 나와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 재판만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나 의원을 언급했다.
![]() ▲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 인터넷 댓글 캡쳐 |
앞서 지난 2019년 4월25일 여야가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한 패스트랙 지정을 놓고 국회에서 물리적 충돌을 벌일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이 빠루를 들고 회의장을 봉쇄하며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저지하려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나 의원을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나 의원은 2020년 1월 기소됐지만 아직까지 1심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편 나 의원은 현재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 관련해 “모든 것이 불법적”이라는 등 내란을 옹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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