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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체포로 모든 것이 종료되었다고 믿는 국민들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 윤석열의 최종 파면 결정이 남아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와야만 한다. 심지어 헌재의 결정으로 윤석열의 복귀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재판관 8인중 3인만 기각결정을 내려도 윤석열은 복귀가 가능하다. 물론 형사상의 처벌절차는 남아 있지만 그가 대통령에 복귀하게 되면 감옥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는 세계사에도 유례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아직 시민들의 역할은 남아있다. 이제 우리는 그 역할의 장소를 광화문으로 옮겨야 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촛불행동이 성명을 냈다. 내란범들의 결집을 막아내고 시민의 힘으로 온전히 내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촛불행동의 성명서 전문이다.
윤석열 파면과 국힘당 해산을 위해 촛불문화제로 총집결합시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드디어 체포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또다시 승리했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윤석열 일당들과 국힘당이 격렬하게 최후 발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들을 완전히 제압해야 합니다.
윤석열 체포 과정에서 확인했듯이, 윤석열과 적폐세력은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사활적으로 달려들었습니다. 공권력의 집행을 거부하며 경호처 직원들을 무장시키고, 주변에 철조망까지 치며 관저를 요새화 했습니다. 또한 극우세력들에게 관저 총동원령을 내리고, 국힘당 의원들도 관저로 몰려가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았습니다. 심지어 윤석열과 갈등을 빚었던 김기현, 나경원까지 관저로 달려왔습니다. 내란범들은 정권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전두환과 박근혜가 체포될 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들의 격렬한 몸부림은 적폐세력이 궤멸한다는 위기의식 때문입니다.
윤석열 파면이 윤석열과 친윤세력들의 몰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폐세력 전체의 몰락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이들에게는 계속 악재뿐입니다. 수렁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명태균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부정비리로 권력을 유지했던 자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생결단으로 버티는 것은 또한 미국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윤석열 체포 이후에도 내란수괴의 정책을 이어가는 최상목 대행을 지지하며 내란세력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래서 반북과 친일, 친미로 기득권을 누려왔던 세력들이 궤멸의 위기 앞에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없습니다.
윤석열이 체포되었지만, 그래서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윤석열과 국힘당의 지지율이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위기에 직면한 적폐들의 막바지 집결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지금도 적폐세력들은 공수처를 압박하고, 온갖 여론 공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완전 제압해야 합니다.
윤석열 일당과 적폐세력은 촛불의 기세가 약화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이겼다고 여기고 긴장을 풀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렇게 돼서는 결코 안되는 상황입니다. 실로 광장의 힘이 관건입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윤석열을 체포할 수 있었던 것도 국민들이 매주 광장에 대규모로 결집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저녁 7시 파면 콘서트가 열리는 헌재 인근으로 총집결해 주십시오! 저들을 완전히 진압해야 합니다. 총력 투쟁으로 맞받아쳐야 합니다. 내란은 종식되지 않았고 윤석열의 뒤를 이을 적폐들의 결집과 기세도 나름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체포된 후 첫 주말 집회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전국 각지, 정당과 단체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모든 국민들의 총력집결을 호소합니다. 서로의 온기로 광장을 뜨겁게 덥히며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을 위해 또 한걸음 전진해 나갑시다.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내란범들을 기필코 처벌합시다!
2025년 1월 17일
<촛불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