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내란 수괴 윤석열의 아내 김건희가 12.3 내란 당일 성형외과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 카자흐스탄 매체 '아자티크 리히 (Azattyq Rýhy)에서 지난 2024년 6월13일 김건희 씨 관련한 논문 표절 의혹과 성형 관련한 내용을 실었었다. 하지만 이후 매체는 윤석열 정부의 요청을 받고 해당 내용을 기사에서 삭제했다. © Azattyq Rýhy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김건희는 지난 3일 계엄 선포 전인 오후6시25분~9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서울 강남 신사역에 위치한 성형외과에 있었다.
장 의원은 해당 성형외과가 지난 2022년부터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성형외과 전문의 박동만 씨가 운영하는 성형외과이며 당시 김건희가 탑승하고 이동했던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의 번호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가 계엄 당일 성형외과를 찾았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 윤재식 기자 |
또 그는 관저로 자문의인 박동만 씨를 부를 수 있었던 김건희가 왜 하필 계엄 당일 직접 강남까지 찾아갔고 계엄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나왔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민간인인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면서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관저 이전,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명태균 게이트, 인사 개입 의혹 등 국정 개입, 국정농단의 주요 인물인 김건희 씨가 이번 계엄에 개입되지 않았을 리 없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했다.
![]()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모습 © 윤재식 기자 |
장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계엄 당일 김건희 행적을 이제야 밝히는 이유에 대해 ‘계엄 며칠 뒤 해당 내용을 제보 받았지만 신빙성 있는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조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김건희 행적을 목격한 목격자를 설득해 함께 폭로하려 했지만 현재 박동만 측이 이를 색출하는 작업에 강하게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 무산됐지만 많은 자료를 확보했으며 곧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성형,장경태,계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