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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닌 尹을 위한 계엄..'내란 수괴' 입증하는 물증 쏟아져
여인형, 검찰 진술 "尹, 총선 참패 뒤 수차례 계엄 꺼내"
여권고위관계자 "대통령이 평소 화나면 ‘이거 계엄감"
정현숙 2024.12.12 [09:30] 본문듣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이후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과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불러 계엄을 언급하면서 이후 지속적으로 계엄령 선포를 꺼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회와 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불법 계엄을 통한 집권 연장의 '내란 수괴'임을 입증하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보수매체에서는 조선일보를 제외한 동아, 중앙일보가 진보매체에서는 한겨레가 연일 중요한 단독보도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의 이유로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실상은 포고령마저 직접 검토하면서 치밀하게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자신의 안위를 위한 계엄이란 게 속속 포착됐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에 “윤 대통령이 직접 포고령을 검토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된 3일 저녁부터 계엄 해제 직후까지 모든 상황을 직접 진두지휘했음을 보여주는 진술이 이어지면서 "윤의, 윤에 의한, 윤을 위한 계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윤 대통령이 지난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108석 참패 이후부터 충암고 선후배 동문인 당시 김용현 경호처장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여러 차례 불러 계엄 선포 관련 발언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여인형 사령관은 "요즘 군이 예전의 그런 군이 아니다’라고 만류했다”라면서 이후에도 윤 대통령이 계엄 얘기를 계속 꺼내자 "정말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직언을 하기 시작했다. 한 번은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고 ‘그러시면 안 된다’고 만류까지 했다”라고 진술했다.

 

익명을 요청한 A씨는 매체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후보 집권 후 반대 세력의 소란이 심해지거나 촛불시위 가능성에 관한 화제가 나오자, ‘그게 무슨 걱정이냐, 계엄령을 발동해서 다 쓸어버리면 되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한겨레'에 “윤 대통령이 평소 화나면 ‘이거 계엄감이다’라고 말하곤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진행 도중 말도 없이 나간 지 1분 만에 곧바로 비상계엄 선포 생중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엄 선포를 논의했다는 국무회의도 대기 시간 등을 포함해 불과 5분에 그쳤고 회의록 자체도 없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마친다는 선언 없이 대통령이 잠시 왔다가 나갔다. 앉아 있던 사람들이 (대통령) 어디 가셨냐고 하는 상황에서 (비상계엄) 육성이 흘러나왔다”라고 증언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지인인 법조인 A씨를 만나 털어놨던 비상계엄 심의 국무회의 당시 상황도 윤 대통령의 격노 속에 누구도 나서지 못했다. A씨는 11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상민 장관이 말하길, 계엄 국무회의 때 대통령 얼굴이 이미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더라. ‘저 정도로 격한 상태면 (비상계엄을) 아무도 못 막는다’ 생각했다고 한다”라며 다음과 같은 당시 상황을 밝혔다.

 

―그 자리에 모였던 국무위원들은 뭘하고 있었다고 하나?

이 장관 얘기로는 평상시에도 국무회의하면서 대통령 앞에 있는 장관들이 '고양이 앞에 있는 쥐'래. 단 한 사람도 대통령이 있는 자리에서 찬성한다, 반대한다 이런 얘기를 못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계엄 당일에도) 소수의 인원만 대통령 방에 가서 얘기하고 그런 식으로“

 

한겨레는 "검찰이 김용현 전 장관을 12·3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기소한 것에서도 드러나듯, 윤 대통령은 모든 걸 김 전 장관에게 맡겨놓고 뒷전에 물러나 있지만은 않았다"라며 "갈수록 분명해지는 ‘내란 수괴’ 혐의"라고 조목조목 내용을 짚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불러 문화방송 등 계엄 전 장악해야 할 장소 10곳을 직접 찍어준 사실이 이날 확인됐고,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이 추진되던 3일 밤~4일 새벽엔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에게 최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707(특수임무단)의 동선’을 묻거나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의원)들을 끄집어내라”'지시한 게 드러나기도 했다. 이런 시도가 실패한 이후엔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내부 별도 공간인 ‘결심지원실’을 직접 찾아가 김 전 장관 등 계엄군 수뇌부를 강하게 질책하며 30여분간 별도의 회의를 갖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자리에선 ‘2차 계엄’이 논의됐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이 계엄군에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가 한두개가 아니다”라며 “모든 증언이 가리키는 내란의 수괴는 윤석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금 작전은 실현되진 않았으나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을 '방첩사 과천 벙커'에 가두려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방송에서 "의원들을 다 몰아놓으면 그것을 잡아다가 차에 실어서 방첩사 과천 벙커로 끌고 가려고 했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역시 "계엄령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을 이유로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을 과천 수감장에 수감하려 했다는 정황도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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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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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4/12/12 [16:47]
차라리 투르크메니스탄이랑 아프가니스탄 이란이슬람공화국 예멘공화국팔자가 상팔자다~!!!!!!
박혜연 24/12/12 [16:47]
그것도 아니면 김정은의 나라 북한 아니 조선팔자가 상팔자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혜연 24/12/12 [16:48]
샤리아법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들도 사실상 상팔자인 나라들~!!!!!!!
박혜연 24/12/12 [16:49]
굥석열보다 더 무섭고 강경한 전광훈이 대통령되면 킬링필드같은 사건이 매일 일어났으면 좋겠다고하는 극우유튜버들 그래라~!!!!! 퉷~!!!!!!!!
박혜연 24/12/12 [16:50]
발달장애예술단체? 전광훈정부앞에서는 죽음내지 벌집낸다~!!!!!!!
박혜연 24/12/12 [16:50]
악의 평범성이 더 무섭다는거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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