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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추문 논란..野 "선거법 기소, 도박전력자 사퇴하라"
"추문 끊이지 않아..어떻게 공천을 통과했는지 의문"
"특정 후보 측이 유권자 불법 동원"
정현숙 2024.10.12 [09:21] 본문듣기

인천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연희(민)·박용철(국)·안상수(무)·김병연(무) 후보. 연합뉴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11일 치러졌다. 본 투표는 16일로 출마한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안상수 ▷무소속 김병연 후보 등이다. 

 

사전 투표 첫날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선거법 기소'와 '도박' 전력을 추궁하며 국민의힘의 사과와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선 박용철 후보를 둘러싼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것도 모자라 도박 전력까지 불거졌다"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공천을 철회하고 박용철 후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강화군민에 대한 도리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어제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고 과거 도박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라고 말했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박용철 후보가 군의원 시절 농산물 취급업체 사무실에서 판돈을 걸고 고스톱을 치다 경찰에 적발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박 후보는 4.10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일반 유권자가 아니라 당원들의 집을 방문했다며 호별방문을 인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또 최근 지역 언론에는 강화군 남단의 한 도박장에 모 강화군수 후보가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기사까지 실렸다"라며 박 후보를 의심했다.

 

그는 "이미 선거법 기소와 도박 전력만으로도 강화군수 후보로 나설 자격이 없는 후보다. 어떻게 이런 후보가 공천을 통과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용철 후보나 국민의힘은 강화군민이 우습습니까?"라며 "국민의힘은 당장 박용철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라. 박용철 후보도 부끄러운 줄 안다면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강화군에서는 고령의 노인들을 비롯한 유권자들을 차량에 태워 투표소에 데려다줬다는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강화군은 지역 특성상 보수색이 매우 강하다.

 

이날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강화군 송해면·양도면·길상면 등지에서 "차량으로 유권자를 투표소에 실어나르고 있다"라는 12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공직선거법’상 투표를 하게 할 목적 또는 토표를 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유권자에게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11일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 부부의 사전투표 기념촬영 모습. 박용철 사무소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강화군수 보궐선거 차떼기 의혹, 유권자 수십명 불법적으로 사전투표 동원>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강화군수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특정 후보 측이 유권자를 불법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주장했다.

인천시당은 "100여 명 규모로 구성된 감시단이 확보한 사진을 확인해 보면, 이날 오전 투표소 인근에 특정 차량이 멈춰선 뒤 유권자들이 줄줄이 내리는 모습이 찍혀 있다"라며 "지난 4월 총선 때도 강화군에서는 사전투표일에 일부 노인 유권자들을 차량에 실어 투표소로 이동한 사건이 발생해 문제가 된 바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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