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이명수 기자] 부여되지도 않은 권력을 남용하며 ‘실질적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김건희 씨가 추석연휴에도 경호원들을 대동해 반려견을 새벽 산책 시키는 모습이 ‘서울의소리’에 의해 포착됐다.
김 씨는 본격적 추석연휴에 접어든 지난 15일 새벽 1시20분경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경호원 5명과 함께 반려견 ‘써니’를 산책시켰다.
‘비숑 프리제’ 견종인 ‘써니’는 김 씨 부부가 키우는 11마리 반려동물 중에서도 대외 노출이 잦은 편으로 대통령 당선 후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 출근 당시는 물론 지난 13일 공개된 대통령 추석 인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새벽 산책 장면은 김 씨가 상습적으로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 관저 근처를 다수의 경호원들과 돌며 반려견들을 산책시킨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 중이던 서울의소리 취재진에 의해 포착됐으며 당시 김 씨는 편의점에서 구매한 음료와 과자류를 수행원들에게 들게 한 후 편의점 외벽에 걸린 주류 할인 광고를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논문표절, 주가조작, 허위경력, 허위학력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잡은 후 국정농단, 공천개입, 인사개입, 정책개입 등으로 논란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는 김 씨는 연휴기간까지 다수의 수행원들을 대동해 사적으로 벌이고 있는 ‘심야 개 산책’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공권력 사적유용이라는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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