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재식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변경된 종점 위치에 관련해 김건희 일가 선산의 위치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본 매체 '서울의소리' 취재결과 실제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일가 땅과 선산은 별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 ▲ 서울의소리 취재팀이 18일 김건희 일가 선산을 찾아 발견한 김건희 일가 납골당 © 서울의소리 |
본 매체 취재팀은 18일 오전 김건희 일가의 진짜 선산을 찾아 김 씨 일가의 납골당을 확인했다.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변경된 종점이 위치한 곳은 김건희 일가 선산이 위치해 있어 개발 가능성이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 처가 관련한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변경된 종점 안이 김건희 일가 특혜와는 상관이 없다며 그 근거로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위치한 김건희 일가 부동산은 선산’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 측 해명과는 달리 김건희 일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일대 땅을 선산용도라기보다는 투자용도로 수년에 걸쳐 개발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은 가속화 되었다.
![]() ▲ 김건희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강상면 병산리 부동산 일대. 해당 부동산 일대가 그간 김건희 일가 선산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김건희 모친 최은순 내연남인 김충식 명함도 다량 발견됐다. ©서울의소리 |
이들은 해당 토지를 지난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등록전환’ 했으며 이렇게 ‘등록전환’ 된 땅을 여러 필지로 분할 후 다시 용도를 임야에서 ‘대지’ ‘창고용지’ 등으로 ‘지목변경’해 가치를 56배 높였다.
본 매체 취재팀은 그동안 김건희 일가의 선산이라고 지목된 땅에 몇 차례 직접 방문했었지만 김건희 일가의 조상 묘와 납골당은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정부와 여당의 그간 주장대로 개발조차 할 수 없을 만큼의 신성한 장소라고 하기에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만은 확인 할 수 있었다.
![]() ▲ 김건희 일가 선산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서울의소리 |
그러던 중 본 매체는 취재 끝에 실제 김건희 일가 납골당이 있는 선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진짜 선산은 그간 김건희 일가 선산으로 지목된 곳과는 별개였다. 선산의 주소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산 147-1번지>로 김건희 일가의 토지와는 다르게 형질변경이 되지 않아 주소에 ‘산’이 기재되어있었다.
해당 주소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선산은 그동안 알려진 김건희 일가나 가족회사 명의가 아닌 일족으로 보이는 김 씨 성을 가진 3사람의 공동 명의로 되어 있었다. 이 3명은 지난 1970년5월30일 매매를 통해 소유권을 이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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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일가 진짜 선산에는 그동안 찾을 수 없었던 김 씨 일족의 납골당이 잘 정돈된 채로 위치해 있었으며 김건희 씨 부친 故 김광섭 씨 납골 명패도 그곳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로서 정부와 여당이 그동안 논란이 된 땅에 대해 ‘김건희 외가에서 물려받은 선산이 있어 개발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거짓일 확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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