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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無' 경찰 "김건희, 캄보디아 조명 없었다" 판단.. '의혹 제기' 장경태 검찰 송치
'경찰 판단 근거, 사진과 영상 판독한 전문가 감정 결과와 김건희 측 관련자들 진술 뿐',
'경찰, 캄보디아 현지 조사와 심장병 환우 가족 등 당사자 조사 없음에도 결론내려',
'서울의소리 조명 실험 재주목, 조명 2개 사용해 당시 광원 재현'
윤재식 기자 2023.04.24 [15:38] 본문듣기

[정치=윤재식 기자] 경찰이 별다른 증거 확보 없이 김건희 씨의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방문 사진에 조명 설치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해당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김건희 씨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ASEAN 정상회의 등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방문 당시  영부인 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심장병 환아의 집을 독단적으로 방문한 것과 관련해 당시 조명을 설치하고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 서울의소리


서울경찰청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당시 현장 사진과 영상을 판독한 전문가의 감정 결과와 다수 관련자들의 진술을 해당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찰은 당시 김건희 씨가 방문했던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와 당사자인 심장질환 환아 또는 가족들의 조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촬영을 위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캄보디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씨는 프놈펜 현지에 있는 심장병 환아 주거지를 방문하여 환아와 함께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이후 해당 사진과 영상 촬영을 위해 조명까지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장경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의혹을 게재하며 자국도 아닌 외국에서 자신이 아닌 아동의, 구호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하고 했다는 점에서 국제적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고 이를 비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씨 행보를 폄하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냈다며 장 의원을 형사고발했다.

 

▲ 본 매체 '서울의소리'에서 김건희 씨가 조명 의혹 관련해 실험을 하는 장면  © 서울의소리


한편 본 매체 서울의소리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30일 김 씨가 심장병 환아 주거지 방문 당시 상황을 재연해 실험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이 2개 이상 켜져 있었을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내놓기도 했다.

 

해당 실험을 직접 시행한 김병삼 서울의소리 편집부장은 가장 주목할 부분은 다른 곳에서는 벽에 비친 그림자라던가 피사체 또는 신체에 비친 조명을 가지고 (조명 유무를) 이야기 했는데, 저희는 (김건희) 앞에 놓여있던 과일바구니에 둘러져 있던 비닐 띠에 조명이 비치는 것을 보고 같은 환경을 재연해 보았다고 밝히며 조명 2개를 과일바구니 앞에 켠 상태로 두고 촬영해 김 씨 영상에서 과일바구니를 비췄던 광원과 똑같은 모습의 광원이 나타나게 했다.

 

▲ 서울의소리 실험에서 조명 2개를 사용해 김건희 씨가 프놈펜 심장병 환우 집에 있을 당시 과일 바구니를 둘러싼 비닐에 비친 것과 같은 광원을 재현해 냈다.  © 서울의소리


김 부장은 “(김건희 측은) 자연채광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촬영 당시) 태양은 그 집 반대편에서 비췄고 그 창문으로 비출 때는 응달이기 때문에 (저렇게) 강력한 광원이 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김 씨가 촬영 당시 조명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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