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음주운전과 경찰 폭행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 (노엘)가 ‘한국인 비하’ 발언을 하며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아들 장용준 © 인터넷 자료 |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1‘에서 펼쳐진 블라세와 신세인의 랩 배틀 중 블라세가 신세인을 향해 “신세인의 본명은 용준이. 이름부터 위험해 운전은 하지 말길”이라며 장 씨의 음주 운전 사건을 비유한 ’디스 랩‘을 했다.
이에 장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음주운전 물의 등을 연상케 한 랩을 한 블라세에게 욕설 및 도발을 했다.
특히 장 씨는 “너 같은 한국에서 된장찌개 먹고산 새끼들이 드릴 하는 게 제일 역겨워”라며 블라세 뿐 아니라 한국인 자체를 비하하는 내용까지 남겼다.
하지만 외국에서 외국음식만 먹으며 살아왔을 것 같은 장 씨는 중학교 시절 외국학교인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과 세인트폴서울 어학원을 다니다 중퇴했지만 두 학교 모두 제주도와 서울에 위치한 교육기관이라 장 씨 역시 국내에서만 생활 해왔다. 국적도 아직은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 ▲ 장용준 씨가 미성년 당시 음주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논란이 됐던 사진 © SNS |
장 씨는 이번 뿐 아니라 그간 부적절한 행동과 언행 등으로 논란을 빚었었다.
특히 지난 10월14일에는 음주 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받은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운전하다 차량 접촉 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장 씨는 당시 1년 이상의 재판기간으로 구속기간 형기를 모두 채워 실제 징역은 살지 않고 석방되었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당시 가나와의 경기 막판 한국이 얻은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낸 앤서니 테일러 심판을 향해 욕설 섞인 분노의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기도 했다.
![]()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장제원 의원 발언 밈 사진 © 인터넷 자료 |
한편 장 씨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조국 전 장관의 자녀 논란을 지적하면서 “자녀에게 흠결이 있으면 본인 또한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아들 장 씨가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회자 되며 장 의원에게는 흑역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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