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검찰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5일 만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중앙당사 진입당시 신분을 숨긴채 기습적으로 침입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 ▲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 당사 앞 상황 ©김승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밝히면서 “민주당이 침탈당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쇼”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오전 8시45분쯤 검사 17명이 민주당 8층 민주연구원을 기습적으로 들어왔다”면서 “민주당사를 들어오면서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을 나왔다’고 고지하지 않고, 신분을 밝히지 안은 채 출근하는 직원 틈에 끼어서 기습적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실까지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연 검찰이 법 집행기관으로서 정상적인 행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압수수색은 김용 부원장의 혐의사실과 민주연구원8층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김용 부원장이 가져다놓은 물건이 없다”며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고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내일 앞두고 있는데, 이러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엄연한 야당의 정치탄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오전 8시24분 경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 부원장실이 있는 8층까지 진입에 성공했고 현재 변호사를 기다리며 당직자들과 대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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