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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탄핵하고 국힘당을 해체해야 하는 이유 (4)

MBC 테러한 국힘당에 시민들, “이 새끼들아 쪽팔리지?”

서울의소리 l 기사입력 2022/09/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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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BC 앞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윤석열의 막말 파문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산되자 윤석열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들을 위험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사과를 기대했던 국민들을 다시 한번 기망한 것이다.

 

그러자 국힘당은 갑자기 “MBC와 민주당이 유착하여 자막 조작을 했다라며 MBC를 항의 방문했다. 방문자 중에는 그 유명한 권선동도 있었다. 이들이 MBC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기자들이 정문에서 막고 다른 쪽에서는 시민들이 모여 저항했다.

 

국힘당 진상규명단장은 형식상으로 박대출이지만 사실상 조직을 이끄는 사람은 윤핵관 중 윤핵관으로 알려진 권선동이었다. 그 외 박성준도 보였고 김기현도 보였다.

 

이들은 “MBC가 자막 조작으로 막말 공작을 자행했고, 민주당과 유착했다.” 라고 억지를 부렸다. 그러자 정문 앞을 가로막은 MBC 기자들이 확인하고 그런 말 하라!”고 저항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 국힘당 의원들을 저지했다. 그때 마이크를 쥔 권선동이 “MBC가 자막 조작으로 제2의 광우병 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어느 네티즌이 네 이름이 선동 아니냐?” 하고 조롱했다. 그 순간 권선동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권선동의 MBC 민영화 발언 파문

 

권선동은 그 전에 이미 사적 채용 논란과 어처구니없는 해명으로 국민들의 분노 게이지를 높여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율이 폭락하는 데 일조했다. 거기에다 윤석열과 주고 받은 이른바 내부 총질문자 때문에 이준석을 빡치게 했고,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는 데 기여했다.

 

사적 채용과 내부 총질 문자 때문에 국힘당 내에서도 원성이 높았지만 권선동은 원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다가 정진석 비대위가 들어서자 물러 났다. 하지만 실세 윤학관답게 이번에는 ‘MBC 자막 조작이란 말도 안 되는 공작을 들고 나왔다.

 

그것도 모자라 권선동은 “MBC를 민영화하겠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사실상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다. 인천공항 민영화, 철도 민영화를 하려다 거대한 저항에 주춤했던 윤석열 정권이 드디어 언론 장악의 마각을 드러낸 것이다.

 

언론도 돌아서게 한 국힘당과 윤석열

 

국힘당은 MBC가 자막을 조작했다고 했지만 당시 관련 보도를 했던 148개 언론사도 모두 같은 자막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억지에 불과하다. 각 언론사도 관련 영상을 보고 자막을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평소 보수적 색채가 짙은 주영진 앵커도 SBS 뉴스 브리핑에서 아니, 저희도 확인한 후 같은 방송을 했는데, MBC만 공격하느냐?” 하고 국힘당 김재정 의원에게 물을 정도였다.

 

국힘당의 주장대로 하면 모든 언론이 MBC의 자막 조작에 부화뇌동해 보도를 했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각 언론은 어떤 것을 보도하기 전에 데스크에서 미리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 그 결과 누가 들어도 바이든으로 들렸기 때문에 같은 자막으로 보도한 것이다.

 

MBC와 민주당의 유착 안 통하자 광우병 선동

 

국힘당이 주장하는 MBC와 민주당의 유착도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났다. 국힘당은 민주당 모 의원 보좌관이 최초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고 했지만 이는 얼마 안 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보수 패널인 장성철 역시 MBC 보도 이전에 관련 영상을 받아 보았다고 실토했고, 심지어 국힘당 의원 보좌관들도 같은 증언을 했다. 민주당이 시간대별 상황을 제시하자 국힘당은 슬그머니 꼬리를 말았다.

 

MBC와 민주당의 유착이 안 통하자 국힘당은 엉뚱하게 광우병 선동이란 말로 재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광우병 파동도 당시 시위 때문에 늙은 소는 수입이 금지되어 광우병이 생기지 않았다. 당시 이명박은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해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번 사건은 윤석열이 직접 나서 상대가 누구든 제가 비속어를 사용한 것은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하고 말하면 이미 끝날 일이었다. 하지만 해명이 계속 달라지고 거기에다 MBC와 민주당의 유착까지 꺼내자 전선이 더 넓어진 것이다.

 

전선만 넓힌 국힘당과 윤석열

 

국힘당과 윤석열 딴에는 MBC를 겁박하면 다른 언론들도 조용해지겠지, 하고 착각한지 모르지만 요즘 언론이 어디 그런가. 국힘당이 당시 취재 기자단까지 공격하자 언론 6개 단체가 참지 못하고 들고 일어나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다른 언론들도 일제히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고 나섰다. 말하자면 국힘당과 윤석열은 꿩도 잃고 매도 잃은 것이고, ‘묻고 더블로 가려다 피박을 쓴 것이다. 이런 걸 긁어서 부스럼’, 혹은 자승자박이라고 한다.

 

당시 정황으로 보나 문맥으로 보나 언어학적 분석으로 보나 평소 거들먹거리기 좋아하는 윤석열의 심리로 보나 15시간 후 해명으로 보나 당시 윤석열이 했던 막말 속의 주인공은 바이든이 맞다.

 

아무리 의식이 청각을 지배하는 각인효과가 있다지만 국민 60% 이상도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했고, 국민 71%가 윤석열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으니 이제 국힘당과 윤석열도 사과하고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전선을 넓히고 언론까지 겁박하면 탄핵 여론만 더 높아질 것이다. 사과는 결코 굴복이 아니다.

 

막말 때문에 덮여진 김건희 비리 의혹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윤석열의 막말 파문 때문에 김건희의 각종 비리 의혹이 덮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혹자는 이걸 노리고 일부러 막말을 했나? 하고 의심하고 있다. 수구들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건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패턴으로 해결하려 했다.

 

(1) 메시지보다 메신저 공격해 물타기

(2) 다른 사건을 터트려 앞 사건 지우기

(3) 조작된 여론조사 발표로 여론 왜곡하기

(4) 아예 증거를 조작해 발표하기

(5) 니들도 그랬잖아, 하는 피장파장 논리 전개하기

 

이번 사건의 경우 (1)~(6)이 모두 적용된 종합방어용 시스템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전엔 언론이 이에 호응해 나팔을 불어주었지만 이번에는 조선일보를 제외한 나머지 언론들이 별로 협조를 하지 않을 것 같다. 언론이 협조를 안 해주면 국힘당과 윤석열은 소위 이빨 빠진 호랑이신세가 되고 만다.

 

시민들이 외친 이 새끼들아, 쪽팔리지?”

 

국힘당 의원들이 MBC를 항의 방문했을 때 한쪽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여 이 새끼들아, 쪽팔리지?” 하고 외쳤다. 그러자 시민들을 바라보던 국힘당 의원들의 표정이 참혹했다. ‘어쩌다 우리가...’ 하는 자성의 눈빛도 보였다. 할 수 없이 나왔지만 이건 아니다하고 스스로 자책했을 것이다.

 

자신이 한 말을 진상규명하라는 윤석열의 억지 논리와 그에 부화뇌동한 국힘당의 행태는 어떤 국민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오죽했으면 전지역, 전세대가 윤석열 정권을 70% 이상 부정하겠는가. (자세한 것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방법이 없다. 이제 모두 나서 윤석열을 탄핵하고 국힘당을 해체하는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이번주 주말에 있을 집회는 규모가 그 전보다 두 배로 커질 것이다. 서초 대첩도 처음엔 500명으로 시작했다. 국민과 싸워서 이기는 정부는 없다. 누구도 촛불은 막을 수 없다. 군인도 경찰도 국정원도 수방사도 그 잘난 건진도 천공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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