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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혹평 “日 쫓아가 30분, 기다려서 48초, 유일한 성과는 김건희 무사고"

역설적 후려치기.."난 말조심하겠다. '날리면'으로 들었으니 내 귀, 입은 압수수색 말아달라"

정현숙 l 기사입력 2022/09/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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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책임을 묻는 정치인이 성공한 적 없다"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나는 ‘날리면’으로 들었으니 내 귀, 입은 압수수색하지 말라”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대응과 '복지부동'하는 대통령실과 검찰을 싸잡아 꼬집었다.

 

걸핏하면 검경을 앞세워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을 압수수색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치수사를 두고 반어법으로 받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전 원장은 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조문 가서 조문하지 않고(영국), 쫓아가서 30분(일본), 기다려서 48초(미국), 유일한 성과는 김건희 여사 무사고”라고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외교를 혹평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도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 하더라도 이건 대통령의 말씀,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절치 못했다’ 한마디면 끝나는 건데 며칠 동안 자랑할 외교성과도 다 날려버린다”라며 “지지리도 정치를 못 하는 것”, “국제 외교사에 기록될 것이고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라고  대통령의 언행과 대통령실의 대처를 거듭 평가절하했다.

 

아울러 “언론에 책임을 묻는 정치인이 성공한 적 없다”라며 “환율 오르고 주가 내리고 아시아 금융위기 우려가 있다. 우리가 이럴 때가 아니다. 그런 진상조사는 필요없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자신의 욕설 보도에 대한 언론(MBC)의 진상조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의미다.

 

박 전 원장은 대담 마지막에 "저는 말조심하겠다. 국정원에 고발돼서 골치 아픈데,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저는 ‘날리면’으로 들었다. 제 귀나 입을 압수수색하지 말아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실과 여권이 욕설 논란을 부인하며 진솔하게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언론을 겨냥해 법적대응까지 거론하는 적반하장 행태에 대한 비아냥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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