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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과 함께 국힘당 해체 운동을 선언한 이유 (2)

자신이 한 말을 진상규명한다하고, 언론, 야당, 국민만 탓하는 윤석열!

서울의소리 l 기사입력 2022/09/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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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자보자 하니까 해도 너무 하는군!”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에게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기대했던 국민들이 윤석열에게 한 말이다. 윤석열은 확인되지 않은 말로 동맹을 훼손한 것은 국익에 해롭다.”라고 변명했다. 이 말을 하나하나 반박해 본다.

 

확인되지 않은 말

 

보통 이 말은 하지도 않은 말을 누군가 했을 때 반박 차원에서 하는 말이다. 그러나 윤석열의 말은 그 대상이 바이든이든 날리믄이든 이미 막말로 확인되었다. 만약 그 말이 아무 문제가 없다면 왜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에게 방송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겠는가? 자신들이 들어도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방송 자제를 부탁한 것 아닌가 말이다.

 

동맹을 훼손

 

여기서 동맹이란 한미를 말한다. 막말 속의 주인공이 바이든으로 알려지자 이에 당황한 윤석열 측이 15시간 만에 날리믄으로 바꾸었지만 이미 관련 동영상은 국내는 물론 세계로 퍼져 나갔다. 미국 언론에서도 윤석열 미의회 모독이란 타이틀로 보도를 했지만 윤석열 측은 15시간 동안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했다. 따라서 동맹을 훼손한 것은 윤석열 자신이지 그걸 보도한 언론이 아니다.

 

국익을 훼손

 

윤석열은 특정 방송의 왜곡 보도가 국익을 훼손했다고 말했는데, 이 말 역시 어폐가 많다. 언론이 정부를 견제하고 잘못한 것을 보도하는 것은 의무인 동시에 사명이다. 백 번 양보해 막말 속의 대상이 한국 국회이면 아무 문제가 없는가? 오히려 5년 내내 윤석열 정권의 정책과 법을 다루는 곳이 국회다. 따라서 미국보다 한국 국회를 무시한 것이 국익 훼손이다.

 

메시지보다 메신저 공격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은 그것도 모자라 이번 사건을 정언유착이라며 MBC를 공격하고 나섰다. 수구들은 항상 자신들에게 불리한 일이 생기면 메시지보다 메신저를 공격해 물타기 한다. 박근혜 정부 때 문건 내용보다 문건을 유출한 사람만 처벌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힘당은 “MBC가 보도하기 전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먼저 말했다. 이건 MBC가 민주당과 내통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억지를 부렸다. 하지만 윤석열의 막말은 MBC가 정식으로 뉴스에서 보도하기 전에 이미 SNS에서 올랐고, 박홍근 원내대표는 그걸 보고 말한 것이다.

 

국힘당의 덮어씌우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검언유착사건 때도 권언유착이라고 뒤집어 씌워 한동훈을 비호했다. 하지만 한동훈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은 것에 대한 침묵했다. 정말 떳떳하다면 왜 아직도 휴대폰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을까? 그리고 검찰은 정말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 수 없었을까? 그런 노력이라도 했는지 묻고 싶다.

 

자국 국회보다 미국이 더 두려운 윤석열

 

좋다, 백 번 양보해서 그 말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믄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일국의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 자국의 국회, 그것도 다수석을 차지한 제1야당을 이 새끼들이라고 한 것은 괜찮은가? 그리고 김은혜의 해명대로 하면 쪽팔리다의 대상은 윤석열 자신이 된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대변인 역할을 하는 홍보 수석이 자신이 모시는 사람을 향해 쪽팔리다라고 하면 좋은가? 당장 경질해야 되지 않은가 말이다.

 

이번 해명을 통해 우리는 윤석열이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미국의 엉덩이 뒤에 숨어서...” 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 문득 떠오른다. 일본에게는 또 얼마나 설설 기었는가.

 

낸시 미 하원의장을 홀대해 그렇지 않아도 미의회에 찍힌 윤석열이 또 다시 미의회를 무시했다는 말이 퍼지면 외교에서 고립될 것 같자 참모들이 모여 15시간 동안 연구한 결과가 날리믄이라니 개도 웃을 일이다.

 

영상기자단 짜깁기 안했다 성명 발표

 

김은혜에 이어 윤석열마저 사과는커녕 변명을 일삼자 당시 윤석열의 해외 순방을 취재했던 영상 기자들이 드디어 성명을 발표했다. 영상기자단은 "우선 해당 발언이 취재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왜곡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문제가 된 '대통령 비속어 발언'(풀 취재) 영상 기자가 대통령이 퇴장하는 모습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안보 실장 등과 함께 퇴장하며 해당 발언을 했기 때문에 남기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기자단은 "엠바고 해제 이전 대통령실 풀단에서는 어떤 영상도 외부로 유출하지 않았다""엠바고를 어기고 외부로 영상을 유출한 게 현장 풀 기자단이라고 타깃 삼아 의심하고 비난하는 보도가 있는데, 잘못된 시각이다. 당시 현장은 다른 일정으로 바쁜 상황이라 해당 영상을 편집해 공유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영상기자단은 "정당한 취재와 보도에 대한 더 이상의 왜곡을 멈추길 바란다.""불필요한 정치적 갈등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또한 이로 인해 언론 자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은혜와 윤석열의 변명이 바로 자해행위

 

윤석열이 만약 그 대상이 누구든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를 했다면 논란이 이토록 증폭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김은혜에 이어 윤석열, 그것도 모자라 국힘당까지 부화뇌동해 언론 탓, 야당 탓, 국민 탓만 하자 오히려 분노가 커졌다. 그야말로 긁어서 부스럼을 만든 것이다.

 

극우 유튜버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이 때다하고 관련 영상에 바이든대신에 날리믄이라는 자막을 올리고 있다. 의식이 청각을 지배한다고 믿은 모양이다. 윤석열은 한때 의식이 공간을 지배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러자 어느 네티즌이 의식이 아니라 무속 아닌가?” 하고 반박했다.

 

우랄알타이 어족을 바이든족날리믄족으로 가른 윤석열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란 언어학적으로 보면 우랄알타이 어족이다. 그런데 윤석열이 이것을 바이든족날리믄족으로 갈라놓았다. 그래서 앞으로 대통령실 채용자와 국힘당 공천 때 이렇게 물을 것 같다. “다음을 잘 듣고 바이든인지 날리믄인지 답하시오.” 수능 시험에서 국어는 듣기 시험이 폐지되었는데, 내년부터 부활할 거라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언어학적으로 분석해 봐도 바이든할 때 날리믄할 때 은 조음의 위치와 방법이 서로 다르다. ‘는 받침이 없고, ‘에는 있다. 우리 국민이 이것 하나 구별 못할 것 같은가?

 

김학의 사건 때는 누가 봐도 명확한 동영상을 보고도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다며 비호해 전국민 시력 테스트를 시키더니, 윤석열 사건 때는 바이든을 날리믄이라고 억지를 부리니, 앞으로는 각 정당에 음파 전문가를 새로 채용해야 할 것 같다. 관련 학과 경쟁이 심해질 것 같다.

 

언 발에 오줌 누기는 발만 썩어

 

우리 속담에 언 발에 오줌 누기란 말이 있다. 어떤 것을 근복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미봉책을 쓸 때 하는 말이다.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이 지금처럼 자신들의 잘못을 왜곡해 언론 탓, 야당 탓, 국민 탓만 한다면 구제할 길이 없다. 그렇지 않아도 윤석열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52.7%나 나왔다.(자세한 것은 중앙여론좌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참조).

 

혹시 그 아이디어도 천공이 가르쳐주었나?

 

윤석열과 국힘당이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자 네티즌들이 혹시 그 아이디어도 천공이 가르쳐준 것 아니냐?”라고 조롱했다. 천공은 윤석열이 영국에 가기 전에 조문을 하면 귀신이 붙을 수 있으니 하지 마라.”라고 충고한 바 있다.

 

차치하고, 어쩌다 대한미국이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코로나 방역 선진국으로, 경제 대국으로, 문화대국으로 G8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가 4개월 만에 이토록 모든 게 붕괴될 수 있다는 말인가?

 

좋은 나라 만들기는 수십 년이 결려도 나쁜 나라로 전락하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걸 실감한다. 방법이 없다. 이제 윤석열을 탄핵하고 국힘당을 해체하는 운동에 모두 나서야 한다. 함량미달인 윤석열을 지지한 사람들도 이참에 반성하고 동참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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