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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순방 특수'에도 尹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폭락'

'순방 역효과' 현실로 드러나..지난주 대비 5%p↓ 긍정 '28%’ 부정 2%p ↑ '61%'

정현숙 l 기사입력 2022/09/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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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나토 참석 직후 조사에서도 6% 하락..영빈관·조문·외교 일선 처신 논란 영향"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갤럽

국정 운영 지지율 '상승효과'를 기대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견인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한 주 만에 30%대에서 20%대로 대폭 하락했다. 국내에서 우려했던 대로 순방 역효과가 현실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10.4%)에게 전화 면접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이 현재 국정수행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본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p나 하락해 28%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p 올라 61%까지 치솟았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추가 비용, 영빈관 신축 계획 철회 논란과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등 해외순방에서 야기된 국가적 정상 외교 일선에서의 미숙한 대처에 대해 국민들이 혹평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마지막 날 터진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에 대한 실망감과 대통령실의 거짓 해명 등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하락 속도가 가파른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전임 대통령들은 해외 순방을 계기로 지지율이 올라갔지만, 윤 대통령은 반대로 순방 ‘덕’을 전혀 보지 못하고 지금도 매우 낮은 지지율에서 더 깎아 먹고 있는 모양새다.

 

갤럽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의 해외 순방은 직무 평가에 플러스가 되지 못했다”라며 “지난여름 나토 정상회의 참석 직후 조사에서도 직무 긍정률이 6%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전임 대통령들과 다른 양상”이라고 전했다.

 

갤럽은 또 “이번 주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영빈관 신축 계획 철회 등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문제와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등 정상 외교 일선에서의 처신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라고 평가했다.

 

세대별 지지율에서는 70세 이상만 긍정이 부정을 앞섰다. 70세 이상 긍정 48%, 부정 30%였다. 18∼29세에서는 긍정 22%, 부정 63%. 30대에서의 긍정은 14%, 부정은 75%. 40대에서는 긍정 15%, 부정 80%. 50대에서는 긍정 30%, 부정 65%. 60대에서는 긍정 44%, 부정 45%였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인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외교(7%)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영빈관(6%) △소통 미흡(5%) △독단적, 일방적(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정하지 않음(이상 3%)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란히 34%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고 정의당은 5%다. 국민의 힘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4%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3%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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