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김순호 담당 포함된 녹화사업 심사장교 명단 최초 공개..現불교방송 사장도 있어

'녹화사업 심사장교들 제대 후에도 언론인, 기업인, 정치인 등으로 탄탄대로'
'피해자 "당시 심사장교였던 여인국 前 3선 과천시장이 나를 차에 태워 이선재 불교방송 사장에게 인계했다"

서울의소리 l 기사입력 2022/09/15 [14:13]

본문듣기

가 -가 +

[서울의소리] 김순호 초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전두환 정권 시절 학생운동 첩보를 수집했던 녹화사업에 활용됐던 이른바 프락치 혹은 밀정이라는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 국장을 담당했던 장교가 포함된 녹화선도사업 심사장교 23명의 명단이 최초로 공개됐다.

 

  ▲ 보안사령부 녹화 선도사업 담당 심사장교 명단 © 서울의소리


본 매체 서울의소리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유용화 교수의 뉴스코멘터리15일 방송한 <동지 팔아먹은 너! 김순호를 고발한다, 보안사 녹화선도사업 심사장교 23명 명단 최초공개>편에서 전두환 정권 보안사령부 녹화·선도사업 담당 심사장교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 관련 자료 증언자로 나온 양창욱 씨와 이용성 씨는 모두 김순호 국장과 같은 시기 녹화사업을 당했던 피해자들로 이용성 씨의 경우 김 국장과 같은 성균관대학교 81학번으로 같은 심사장교에게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방송에서 심사장교에 대해 당시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로 징집당해 군대에 끌려가게 된 대학생들의 심사를 담당하는 것이 보안사 심사장교들이며 심사 뿐 아니라 공작지령까지도 내린는 걸로 알고 있다고 증언하며 자신들이 파악한 녹화사업 심사장교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은 노무현 정부 당시 녹화사업 자료 공개를 요청으로 노무현 정권이 끝난 후 공개된 자료를 불과 3년 전 이용성 씨 등 녹화사업 피해자 50여명이 우연히 국방부 과거사 위원회에 자료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일일이 확인해 작성된 것이다.

 

이들이 공개한 명단 속 심사 장교들은 대부분 명문대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역 후에도 금융인, 언론인, 정치인, 교육인, 기업인 등으로 탄탄대로를 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 15일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 코너인 유용화 교수의 코멘터리에서 처음 공개된 녹화사업 심사장교 명단  © 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특히 이용성 씨는 명단에 기록된 여인국 전 3선 과천시장이 강제로 징집돼서 끌려간 22사단에서 자신을 차에 태워 서울로 인계한 역할을 했던 심사 장교이었으며 서울에 도착해서 자신을 인수한 심사 장교가 바로 전 KBS 보도본부장 이자 현 불교방송 사장인 이선재 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용성 씨는 이선재 사장이 김순호 국장도 같이 조사를 했었고 김 국장은 이 사장에게 조사 후 지령도 받았던 자신과는 다르게 조사 후 다른 심사장교에게 지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에 공개된 23명의 위관급 장교들 외에도 이들이 파악한 영관급, 준위, 부사관, 군무원 등 명단을 곧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며 잊힌 과거지만 (당사자들은) 빨리 진실규명에 협조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텔레그램 URL복사
광고
광고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서울의소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