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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추천', 尹 장모 '사문서 위조' 공범 떼거리 취임식 초청 또 드러나

"얼마나 국민 무시하면 숨길 생각도 안 할까".."공정과 원칙은 어디에, 이번 정부는 네들이 어쩔건데? 이런 스탠스"

정현숙 l 기사입력 2022/08/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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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극우유튜버 안정권 대통령 취임식 참석 논란 후 초청 명단 돌연 삭제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347억 원 상당의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를 4장에 걸쳐 위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모 씨가 김건희씨 추천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경기신문 및 연대 취재진

권오수 전 회장의 아들인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붉은 원)가 5월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VIP(주요인사)로 초청돼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시스(해외문화홍보원)에서 촬영한 취임식 자료사진

 

347억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와 함께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김모 씨가 김건희씨 추천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겨레'는 "확보한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보면, 김씨와 부인 정모 씨는 '여사 추천'으로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김건희씨가 연루된 주가조작 기업체인 도이치모터스의 권오수 전 회장의 부인과 부사장도 취임식에 초청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아울러 현 정부의 실질적인 실세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씨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앞서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와 친누나 안수경씨, 또 주가조작 혐의로 김건희씨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전 회장의 아들 권혁민씨와 회사 임원까지도 참석한 것이 드러난 데 이어 권 회장의 부인 안모 씨와 부사장 오모 씨도 한겨레가 확보한 취임식 명단에서 확인됐다.

권오수 전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띄우기 위해 주가조작 세력과 짜고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된 뒤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김건희씨는 이들 주가조작 세력에 주식과 자금을 댄 전주로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김씨는 최은순씨가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347억원 규모의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 위조 작업(사문서 위조)을 도운 혐의로 의정부 지법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최씨는 같은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지난 2011년 김건희씨와 함께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EMBA) 과정을 수료했고, 김씨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감사로 재직했다. 김씨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최대 한도 1000만 원을 후원한 고액 후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매체에 “형사법 사건에 의해 개인적으로 충분히 벌을 받았고, 많은 것을 잃었다. 더 이상 정치적인 이슈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처가와 관련된 범죄 혐의로 재판·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들이 취임식에 초청된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매체의 질의에 “취임식 초청 명단을 확보해 (초청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행정안전부가 전부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취재 결과 7월 중순까지만 해도 초청자 명단이 남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명단을 보관하고 있던 행정안전부가 초청자 명단을 지난 7월 15일에 파기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런데 7월 15일은 안정권씨의 취임식 참석 사실이 알려 진지 불과 이틀이 지난 시점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참석자 명단 유출을 우려한 행안부가 서둘러 삭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씨의 실체···강진구 “단순 집사를 넘어 경제공동체로 봐도 무방?”

지난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초정 받은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347억 원 상당의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를 4장에 걸쳐 위조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김모 씨와 이너서클 관계도. 2021년 11월 10일 경기신문 및 연대취재진

 

경기신문 등 연대취재진은 지난해 11월 2일 [윤석열 후보,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바꿔치기로 공직자 재산 은닉했나”] 제목의 보도에서 김건희씨가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파이낸셜 주식을 비마이카라는 비상장 회사의 주식으로 교환했을 가능성과 김씨라는 인물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문제는 위조된 잔고증명서의 예금주가 분명 최은순이고 김씨는 위조를 한 사람이 본인이라고 검찰에 스스로 자백까지 했으나 현재 검찰이 최은순씨와 오래전부터 도촌동 땅 문제로 분쟁중인 안소현씨에게 모든 혐의를 덮어씌우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점이다.

 

최은순 씨와 안씨의 법적 분쟁이 벌어진 도촌동 땅 매입에 명의를 빌려준 한국에버그린로지스틱스. 이 회사의 감사인 이모 씨 역시 김씨가 위조한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 명의에 등장하는 인터베일리의 임원이다.

 

도촌동 땅은 신안저축은행의 채권을 최은순씨의 가족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에서 매입했으며 안씨의 사위의 지분 역시 경매로 넘어가 이에스아이엔디가 낙찰을 받았다. 또한 도촌동 대지 2필지는 최은순씨의 장남과 최씨의 지인 아들이 낙찰을 받았으며, 한국에버그린로지스틱스가 보유한 지분 역시 최은순씨 지인의 아들 회사로 넘어갔다.

 

당시 강진구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에버그린로지스틱스가 자신들이 매입한 도촌동 땅 지분을 굳이 넘길 이유가 없었음에도 최은순씨 지인 아들 회사로 넘긴 것은 아마도 김씨와 연관이 깊어 보인다”라면서 “김씨가 최초에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단순 직원이라고 알려졌었지만 취재를 하면 할수록 집사 수준을 넘어 경제적 공동체로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패륜 유튜버' 안정권씨와 안수경씨, 주가조작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전 회장 일가에 이어 또다시 김건희씨 주변의 범죄 전력의 부적절한 인물들이 대통령 취임식에 대거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도 냉랭한 것을 넘어 기가 막힌다는 반응을 보인다.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면 숨길 생각도 안 할까?" "공정과 원칙은 어디에, 이번 정부는 네들이 어쩔 건데? 이런 스탠스" "선택적 공정, 원칙. 저런 사람이 공정, 원칙을 입에 달고 살았으니.... 역겹다" "역대급 쓰레기 정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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