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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 장영하, 경찰에 체포..구속영장 신청할 방침

조폭 연루설 등이 허위사실임을 알면서도 이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이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

서울의소리 l 기사입력 2022/08/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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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를 지난 8일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지난해 10월22일 더불어민주당이 장영하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한 지 약 290여일 만이다.

 

 지난해 10월20일 장영하가 경기 성남 소재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박철민의 사실확인서 등을 신뢰하는 이유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영하는 지난해 10월20일 경기도 성남 소재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의원이 조직폭력배와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을 변론한 사실이 있다”, “(이 의원은) 조폭과 밀접한 인연을 맺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또 “이런 사람(이재명)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다고 한다면 나라 망신이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자회견은 지난해 10월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측이 이 의원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직후 이어졌다. 당시 국감에선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으로 알려진 박철민씨가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중 장영하와 접견한 뒤 ‘이 의원이 김모 전 비서관을 통해 돈다발을 전달받았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단 내용이 다뤄졌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않으시길 바란다”며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이후에도 장영하는 조폭 연루설 외 ‘성남FC 후원금’ 및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이 의원을 겨냥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의원과 그의 친형인 고(故) 이재선씨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 책을 지난해 12월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14일 국민의힘 측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 영입됐던 장영하는 지난 3월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경선 참여를 포기했다.

 

앞서 검찰로부터 민주당 측 고발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3월29일 박철민씨가 수감돼 있는 수원구치소를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12일에는 경기도 성남 소재 장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해 왔다.

 

경찰은 그간의 수사 내용을 토대로 이 의원의 조폭 연루설 등이 허위사실임을 알면서도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을 낙선시킬 목적에서 장영하가 이를 공표했단 점이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체포된 장영하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9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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