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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경제는 현상, 尹의 지지율 폭락, 근본적 이유는 따로 있다!

서울의소리 l 기사입력 2022/07/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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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경제는 현상, 尹의 지지율 폭락, 근본적 이유는 따로 있다!

 

최근 발표된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율이 대부분 30%대 초반으로 급락한 가운데, 부정의 이유가 인사, 경제, 불통 순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현상일 뿐,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게 뭘까?

 

우리 속담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한다.“라는 말이 있다. 아내가 예쁘고 마음도 착해 마음에 들면 처갓집의 모든 게 좋게 보인다는 뜻이다. 그렇듯 상대가 마음에 들면 얼굴에 난 흉터도 보조개로 보이고 단점도 장점으로 보이게 마련이다.

 

그러나 상대가 싫으면 장점마저도 단점으로 보이고 하는 짓이 다 밉게 보인다. 흔히 ‘준 것 없이 밉다’란 말을 하는데, 사람 중에는 괜히 미운 사람이 있다. 맹목적 증오가 거기에 해당한다.  

 

한국갤럽, 리얼미터, 알앤서치, KSOI 등 주요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율 중 부정의 이유 중 1위는 항상 인사 문제다. 간혹 경제가 1위를 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인사 문제가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을 부정하는 이유로 나타나 있다.

 

오기인사, 측근인사, 사적인사

 

윤석열 정권의 인사 문제를 요약하면 ‘오기인사, 측근인사, 사적인사’라 할 수 있다. 먼저 오기인사를 보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에 연루된 사람을 대통령실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채용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한 윤석열은 검찰 근무 중 성추행 혐의로 두 번이나 처벌을 받은 사람을 비서관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거기에다 “일제 강점기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 한 게 아니라 경영했다.”라고 말한 사람도 중용되었다. 이는 대다수 국민정서에 반한 인사이지만 윤석열은 오기로 인사를 단행했다.

 

측근 인사는 하도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정부 요직은 과거 윤석열과 같이 근무했거나 심지어 차를 같이 탄 사람도 포함되어 있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이다. 거기에 김건희의 무속도 개입했다는 설도 있다.

 

사적인사는 더욱 심각하다. 윤석열은 외가 6촌을 대통령실에 선임행정관으로 채용하더니, 심지어 극우 패륜 유투버 안정권의 누나를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 근무하게 했다. 15일엔 강원도 강릉에서 통신설비 업체를 하는 사장 아들과 전기공사를 하는 업체 사장 아들을 대통령실에 근무하게 했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김건희는 김건희대로 코바나콘텐츠에서 일한 사람들을 대통령실에 ‘쑤셔 넣고’, 지인을 데리고 봉하, 나토에 가 논란이 되었다. 문제는 드러난 것만 이 정도일 뿐,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적인사가 더 많을 거라는 점이다.

 

빈사지경의 경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등을 돌린 두 번째 이유는 경제 폭락에 있다. 윤석열 정권이 시작되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로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코로나 재확산으로 자영업자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주가는 한때 2300선이 붕괴되어 1500만 개미투자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고, 수입이 더 많아 무역적자가 벌써 100억 달러가 넘었다.

 

윤석열 정권은 물가 인상률이 약 6%라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전체 품목의 평균이고, 생활필수폼은 약 30%가 올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월급은 오르지 않은데 물가만 오르면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준다. 실질소득이 줄면 소비가 위축되어 기업들도 생산을 줄이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전체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은 대기업들의 법인세 최고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해 주어 대기업들이 약 6조의 세금을 덜 내게 했으며, 부자들의 종부세, 상속세도 인하해주어 ‘부자감세’란 말을 들었다. 하는 짓이 이명박 정부와 하나도 다를 바 없다. 실제로 윤석열 정권 요직에는 이명박 정부 때 일한 사람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윤석열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이명박 정부 때가 가장 쿨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때 윤석열 검찰이 BBK 사건을 무마해주고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총장이 되기 위해 이명박근혜를 수사해 감옥에 보냈다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니 다시 MB맨들을 대거 기용했다. 그들은 지금 정치보복을 획책하고 있다. 이명박이 8.15 사면 때 나오면 아마 발톱을 더 드러내게 될 것이다.

 

오만불손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

 

국정지지율 부정의 이유에 윤석열의 ‘태도’는 항상 후순위에 있지만 사실은 이게 국민들이 윤석열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다. 국민들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웬만한 것은 눈감아 주고 앞으로 잘하겠지 하고 기대를 갖게 된다. 그런 걸 ‘컨벤션 효과’ 혹은 ‘허니문 기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에는 컨벤션 효과도 없고 허니문 기간도 없다. 그 것은 정권교체 수단으로 윤석열을 이용했을 뿐, 윤석열 자체는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방증이다. 그렇다면 왜 국민들은 TV를 끄고 살 정도로 윤석열을 싫어할까? 바로 윤석열의 오만불손한 태도 때문이다.

 

누구든 인사를 잘못할 수도 있고, 경제가 일시적으로 나빠 질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을 대해는 대통령의 태도다. 윤석열은 정치보복에 대해 “민주당은 안했습니까?” 하고 눈을 부라리고, 만취음주운전으로 문제가 된 박순애를 가리켜 “문재인 정부에 그만큼 훌륭한 사람 봤습니까?” 했다.

 

윤석열은 박순애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그동안 야당과 언론의 공격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테니 소신껏 하라.”고 말했다. 야당과 언론의 정당한 검증을 정치공세라 여긴 것이다. 만취음주운전자를 훌륭한 사람이라 한 것은 난세스 중 난센스다.

 

거기에다 윤석열은 삿대질, 쩍벌, 도리도리는 여전하고 언어도 정제되지 않아 대통령인지 시정잡배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였다. 윤석열은 대선 때 “제가 바봅니까?”하고 두 눈을 부라렸는데, 이제 보니 정말 바보같다.

 

무슨 자랑할 게 있다고 도어스테핑을 하며 호들갑을 떨더니 실언이 늘어나자 안 한다고 했다가 하루만에 재개하고, 국정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자 또 안 한다니, 국정이 무슨 도떼기 시장 엿장수 마음대로인가?

 

태도 안 바꾸면 정책도 무용지물

 

정치는 법적 논리나 사실 여부보다 국민정서가 매우 중요하다. 비록 부당함이 있다 하여도 국민들이 싫어하면 멈추어야 하고, 시정하려 노력해야 하는데, 윤석열은 기자들이 조금만 날카로운 질문을 하면 휙 돌아서 눈총을 쏘고 삿대질을 하고 “내가 누군데 감히 네가” 식으로 건방을 떤다.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은 이상 아무리 물가를 잡고, 금리를 인하하고, 유가를 내려도 국정지지율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싫어지면 보조개도 흉터로 보이고 장점도 단점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 상당수는 윤석열에 대해 ‘저주 수준의 증오’를 보내고 있다. 오죽했으면 아직까지 TV를 끄고 사는 사람들이 많겠는가? 헌정사상 이런 일은 윤석열 정권이 처음이다.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등을 돌린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윤석열의 오만불손한 태도에 있으며, 거기에 본부장 비리, 김건희의 ‘나대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국민들은 “그런 너희들이 조국 가족을 표창장 하나로 도륙할 자격이 있느냐?” 하고 묻고 있는 것이다.

 

부메랑과 업보

 

그 부메랑이 지금 윤석열을 향해 가고 있다. 다음주엔 국정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고 보면 윤석열 정권은 이미 레임덕에 빠졌으며, 어쩌면 얼마 가지 못하고 탄핵될지도 모른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 국힘당이 윤석열 탈당 카드를 꺼낼지도 모르고, 이준석발 신당 창당이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믿었던 한동훈이 윤석열을 치고 나설지도 모른다. 그게 한국 정치판이다. 정치엔 영원한 우군도 적군도 없다. 그래서 혹시 건진 법사, 천공 같은 관상을 보는 사람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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