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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딸 스펙 비리' 한동훈 3차 고발.. 경찰 "1,2차 고발 수사착수"
'민생경제 연구소 등 5개 시민단체, 韓 딸 입시 스펙 비리 관련 3차 고발 감행'
윤재식 기자 2022.05.16 [16:49] 본문듣기

[국회=윤재식 기자]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입시 비리 고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착수된 가운데 해당 시민단체들이 한 후보자에 대한 3차 고발장을 접수했다.

 

▲ 민생경제 연구소 안진걸 소장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 앞     ©안진걸 소장 제공

 

 

민생경제연구소,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5개 시민단체들은 16일 오전 한 후보자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뇌물, 공무상기밀누설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은 지난 8일 업무방해, 저작권법 위반 등 1차 고발과 9일에 있었던 한 후보자의 한겨레 부당고소 관련 무고죄 등 2차 고발에 이은 3차 고발이다.

 

시민단체들은 고발장을 통해 한 후보자 딸이 한 후보자 내지는 엄마의 기획 또는 공모 등으로 부풀려지거나 거짓인 봉사활동 할 수 있었으며 이런 내역으로 인천시장상, 서울시장상을 받아 입시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그리고 푸르덴셜 커뮤니티 어워드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죄적용 여부가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른바 엄마 찬스의혹으로 기업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기증 받은 것에 대해서는 뇌물죄’ 혐의가, 지난 2020검언유착의혹 당시 한 후보자가 김건희 씨와 332회 카카오톡 대화를 주고 받는 등 타인을 상대로 공무상비밀을 누설했다는 의심에 대해서는 공무상비밀누설죄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 1,2차 고발과 같이 3차 고발에서도 “‘한동훈조국으로만 바꾸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한동훈 등 검찰이 어떻게 수사를 할 것인지 누구라도 쉽게 판단할 수 있다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진 강제수사와 전격적인 기소 등이 이 사건에서도 공평하고 엄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 후보자와 조국 전 장관의 형평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2차 고발이 접수된 국가수사본부에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에 배정했다. 이날 오전 남구준 국수본부장은 해당 고발에 대한 공식적 언급을 하며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보다 빠르고 매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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