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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숙 여사, 특활비 아닌 사비 사용" 반박..까르띠에 "브로치 우리꺼 아냐"
'靑 "국방 외교 안보 등 사유로 구체적 공개가 어렵다는 것을 빌미로 무차별 사실과 다른 주장 유감", '문재인 정부, 취임 초기부터 의류 등은 김 여사 개인카드로 구매하는 것을 원칙''
윤재식 기자 2022.03.29 [14:59] 본문듣기

[국회=윤재식 기자] 퇴임을 한 달여 남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류 및 악세사리 등에 청와대 특활비가 사용 됐다는 때 아닌 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청와대 측은 특활비가 아닌 김 여사 사비라며 반박했다.

 

▲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어반미스트 제품, 김정숙 여사 브로치, 알리바바 제품, 까르띠에 제품//모두 다른 모양     © 윤재식 기자

 

청와대는 29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임기 중 (김정숙 여사가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예산 사용한 적이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면서 특수활동비 사용 등은 근거 없는 주장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순방 등 국제 행사용은 기증하거나 반납했다며 국방 외교 안보 등 사유로 구체적 공개가 어렵다는 것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제품과 흡사하게 보이는 김 여사의 브로치에서부터 시작된 이번 논란은 한 시민단체에서 지난 2018년 김 여사의 의전 비용과 관련된 정부의 예산편성 금액 및 지출 실적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를 청와대 측에서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증폭됐었다.

 

이에 국민의힘 측 역시 김 여사의 의전 비용 공개를 요구하며 김 여사를 사치와 부패로 유명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아내 이멜다에 빗대어 김멜다라고 부르는 등 비판의 강도를 높이며 정치적 압박을 이어 가는 것은 물론 현 정권에 반하는 보수 인사보수 온라인 커뮤니티보수 유튜버 채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청와대 측에서 이번 반박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한편 문제의 발단이 됐던 브로치’ 제작사로 지목이 됐던 까르띠에는 지난 28일 “(해당 브로치는우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 여사의 브로치를 까르띠에 제품이라고 추정하는 측은 그 브로치가 팬더드 까르띠에 브로치라고 주장하고 있다이 브로치는 다이아몬드백금에메랄드 등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가격은 18950만 원으로 보석이 추가되면 2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제품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표범 디자인의 브로치 제품은 흔한 것으로 알리바바 같은 도매 사이트에서는 개당 $7.99 (약 9,700)에 판매되고 있고인터넷 등에서 김 여사의 브로치라고 추정되는 또 다른 영국 액세서리 브랜드 어반 미스트의 표범 브로치는 2만 원 가격대의 제품이다.

 

결정적으로 현재 언급되고 있는 브로치 제품들과 김 여사의 브로치는 동일 제품이 아닌 모두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이에 일각에서는 까르띠에 주문제작 상품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런 억지스러운 주장에 트위터에는 김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는 전문 시민 계정도 생겨났으며 TBS 진행자 김어준 씨 등 진보 측에서도 이에 대해 반박을 펼치는 형국이다.

 

특히 김어준 씨는 29일 자신이 진행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을 통해 박근혜 정부말기 특활비로 의류 등을 구입한 건이 워낙 크게 문제돼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기부터 의류 등은 김 여사 개인카드로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사용하고 공개하지 않은 147억 특활비가 더 수상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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