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대선출마설이 돌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감사원장직 사퇴 촉구 긴급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감사원 정문 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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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소속회원들은 최재형 감사원장 주도로 감사원이 서울시교육청의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문제 삼아 정치적 감사를 진행했다면서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문 낭독 전 연대발언을 한 교육희망 네트워크 김옥성 대표는 “(최재형에게) 국민의 곳간을 지키라고 감사원장직을 맡겨놓았더니 야금야금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서 자기 자신의 보신을 위해서 (감사원장직) 해왔던 것이다”면서 “너무나도 안타깝다. 국민을 뭘로 아는건가?”라며 개탄했다.
이어 발언한 김형석 전교조 서울지부 지부장은 ‘지난 4월말 감사원은 이명박 정권에서 부당하게 해직되었던 전교조해직교사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특별채용은 공개채용으로 진행되었고 17명의 지원자가 있었고 이름을 가리고 심사하는 블라인드심사로 진행된 공정한 특채였다’면서 “이에 대해 감사원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특별채용이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며 엄청나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감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 지부장은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 “최재형의 정치적 야욕 때문이다”라고 정의하면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선주자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공관을 정리중이라고 한다. 자신의 정치적 출세를 위해서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민선교육감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모든 과정이 진보교육에 성과를 내고 자신의 정치적 성과로 가져가려는 정치적 모략임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며 “이런 정치적 모리배를 보고 그냥 둘 수 없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내로남불 감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지금 당장 사퇴하라”로 소리 높였다.
마지막 연대 발언자인 정은영 서울 혁신학교 학부모네트워크 대표 역시 “최재형 감사원장은 재직기간동안 국가의 자정력을 유지해야하는 감사원고유의 역할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힘에 집중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감사원이 제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할 수 있도록 감사원장은 하루빨리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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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발언을 마치고 서울교육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은 돌아가며 낭독한 ‘최재형 감사원장 사퇴촉구 성명서’를 통해 최재형 감사원장의 결자해지 차원의 감사원장 직사퇴와 함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에서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문재인정부로부터 임명된 후 사사건건 대립하며 반대의견만 내놓다가 급기야 시민단체로부터 강압감사혐의로 고발까지 당한 사람이 최재형 감사원장이다”고 정의하면서 “이런 사람이 공관을 정리하느니 대권에 도전하느니 하는 설왕설래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들은 또 “역사에 기록될 잘못된 첫 단추 공수처1호사건은 시작은 감사원이었다”면서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라는 국민적 열망을 담은 공직자 범죄수사처의 1호사건은 어이 없게도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향했다. 공수처가 기소권도 가지고 있지 않은 민선교육감에 대해 첫 번째 칼날을 휘두르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정치적 감사를 진행하여 원인을 제공하였고, 언론은 가벼운 입을 놀려 부추 켰으며 공수처는 그 협작에 놀아나 역사적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엄격한 정치적 중립을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과 공정의 기강을 세워야할 감사원이 감사원장의 개인의 명예욕과 대권도전을 위한 사조직으로 동원되고 있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 행위에 해당할 것이다”면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자신의 명예욕과 대권도전 욕심을 채우기 위해 서울교육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그런 최재형 감사원장의 국기문란행위는 그가 우리사회에 지도자로서 저지른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걸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퇴만이 적폐의 마지막 은신처가 된 감사원을 바로 세우고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공수처를 국민의 공수처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음에 서울교육가족과 국민들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성명서 낭독을 마친 회원들은 “정치감사 표적감사 자행한 최재형은 즉각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긴급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의 규탄대상인 최재형 감사원장은 24일 발표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단숨에 6위에 올랐고, 이런 결과로 같은 날 최 감사원장 관련 테마주로 불리던 한세엠케이 역시 상한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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