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맷값 폭행’ 가해자로 영화 ‘베테랑’의 모티브가 됐던 최철원 대한 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자 사퇴 촊구 및 사회적 물의자 체육단체장으로 취임할 수 없게 하는 ‘최철원 금지법’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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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맷값 폭행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적 공분을 샀던 사건이며, 이를 기억하는 많은 국민들은 최철원 씨의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당선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향후 인준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대한 체육회도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26조12항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는 임원이 될 수 없다’는 내용에 따라 최철원 씨의 취임 승인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이번 발의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최철원 금지법‘은 체육단체장의 결격사유와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체육단체의 규정에 명시된 체육단체장의 결격사유를 법률로 규정하고, 결격사유에 심각한 반사회적, 반윤리적 범죄행위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체육단체장이 될 수 없도록 하는 규정과 문체부 장관은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당선자의 취임을 승인한다는 현행 규정에 취임 승인을 거부할 수 있는 규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체육회 회장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지방체육회를 제외한 회원단체 중앙 조직의 장이 결격사유가 있으면 취임 승인을 거부하도록 했고, 문체부 장관도 각 회장에게 취임 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규정을 새로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최철원 당선자는 스스로 사퇴해야 하며 대한체육회는 최 당선자의 취임 승인 거부를 신속히 결정해햐 하고 문체부는 최철원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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