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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는 말이 없는데, 소설 쓰는 수구 언론들!

온갖 추측성 보도로 고인 명예 훼손

유영안 논설위원 l 기사입력 2020/07/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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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그렇게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난 지 열흘 남짓 지났지만, 수구 언론들은 날마다 추측성 보도로 도배를 하고 있어 망자를 두 번 죽이고 있다. 

 

 

수구언론들은 ‘비서가 시장 속옷까지 챙겼다’ 식으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으로 추측성 보도를 하며 망자를 사실상 부관참시하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조금 흠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유족을 생각해 잔인한 말이나 증거가 없는 음해는 하지 않는 게 인간의 도리인데, 이 땅의 수구들에겐 그런 인간적인 면을 따지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고소자의 2차 피해도 막아야 하겠지만, 죽음으로써 모든 걸 안고 간 박원순 시장의 명예도 함부로 평가 절하해서는 안 된다는 게 국민들의 여론이다. 

 

따라서 수구들이 마치 물 만난 고기떼처럼 일방적으로 박원순 시장을 물어뜯으면 반드시 조국사태처럼 역풍이 불 것이다.  지난 총선도 수구들은 자신들이 이길 거라 장담했지만 그 결과는 역대급 참패였다.

 

검찰의 조국 가족 수사를 지켜보던 국민들, 특히 4,50대 엄마들이 서초 집회에 대거 참여한 것은 검찰의 잔인한 수사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이고, 그 결과가 총선으로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코로나19가 아니었어도 수구들은 지난 총선에서 이길 수 없었다는 방증이다. 국민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던 수구들을 심판한 동시에 구체적 증거 하나 없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조국을 제거하려던 검찰도 동시에 응징했다. 

 

거기에는 검찰과 내통한 수구 언론들에 대한 심판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니까 지난 총선은 수구들에 대한 총체적 심판이자 응징이지, 결코 코로나 하나 때문에 민주당을 밀어준 것이 아니란 것이다. 

 

안희정 미투가 그래도 파장이 적은 것은 고소자가 당당하게 언론에 나와 사실을 밝혔고, 안희정도 어느 정도 인정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고소자는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는데 그가 한 말만 언론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어 문제다. 따라서 국민들은 그 말이 다 사실인지도 모르고 있다. 

 

모든 것은 서울시 자체 진상 조사와 경찰 수사로 이루어져야지 언론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 논두렁 시계 사건을 연상해 보라. 당시 언론들이 어떻게 보도했는지 말이다. 하지만 나중에 그 사건은 국정원과 검찰이 공작한 사건이란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지 않았는가?

 

검찰과 수구 언론들은 무엇이든 보도만 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믿을 것이라 착각하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두 집단은 신뢰도가 가장 낮은 집단이다. 자신들이 지나치게 공격하면 그 역풍이 불지 모른다. 

 

김학의 사건과 장자연 사건에 침묵했던 수구 언론이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는 이빨을 들이대고 피까지 다 빨아 먹으려 하고 있다. 반드시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다. 

 

백선엽 조문은 가고 박원순 시장의 조문은 안 간 미통당이 박원순 사건으로 재미 좀 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지만, 조국가족 수사처럼 그 역풍에 쓰러지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미통당 역시 김학의 사건과 장자연 사건엔 침묵했기 때문이다. 조국 가족은 그토록 잔인하게 물고 뜯었던 그들이 나경원 자녀 입시 비리 의혹엔 침묵한 이유가 뭘까?

 

거기에다 윤석열 장모 사건은 또 어떤가? 열 번 소송해서 모두 이기고 피해자들은 감옥까지 갔다. 이게 과연 공정이고 정의인가? 왜 미통당은 그 건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는가? 누구 말마따나 선택적 정의인가?

 

국민들은 코로나로 신음하고 있는데, 민생을 챙길 생각은 아예 없고 추경 심사도 방해하고 심지어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공수처 설치까지 반대하는 미통당이 과연 집권할 수 있을까?

 

미통당은 내년 4월에 있을 보궐선거에 희망을 걸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금 식으로 ‘내로남불’처럼 굴면 다시 한번 국민들로부터 철퇴를 맞을 것이다. 

 

이재명마저 제거되길 은근히 기대했던 수구 언론들은 “말도 안 되는 재판” 운운하고 있지만, 과거 민주당이 재판에 불만을 제기하면 “사법부 파단을 존중하라”고 한 작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수구 언론은 그것도 모자라 이낙연과 이재명 지지자끼리 싸우도록 이간질까지 하고 있다.하지만 촛불 시민들이 수구들의 그런 어설픈 장난에 속을 줄 아는가?

 

검언유착 사건에 서울중앙지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고 있는 이 사건에 검찰과 수구 언론이 어떤 논평을 내는지 지켜보겠다. 

 

박원순 시장 고소 유출 건 가지고 “ 최순실 국정농단보다 더 하다”고 안철수는 검찰이 조국 가족 수사 때 피의 사실을 그토록 자주 공표해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평생 3위만 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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