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 추정.. 미통당 28.4% 창당 이래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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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3.9%p 또 올라 58.3%로 지난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15 총선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집권 후반기에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같이 치솟는 이례적인 모습이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4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9%p 오른 58.3%, 부정 평가는 4.7%p 내린 37.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018년 10월 4주 차 주간집계(58.7%) 이후 최고치다. 특히 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조사에서 지난 17일 긍정평가 지수는 61.0%까지 치솟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는 20.7%p로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간격을 보였고, 4주 연속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권역별로 광주·전라(84.1%), 서울(60.5%), 부산·울산·경남(51.8%), 강원(48.4%), 대구·경북(43.4%)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고, 연령대별로 30대(64.8%), 50대(59.3%), 60대 이상(49.4%)에서 상승폭이 컸다.
리얼미터 측은 총선 이후 지지율이 급등한 배경과 관련해 "이번 조사에서는 총선 전과 후로 나뉘는 모습을 모였다"라며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 잘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거 이후에도 코로나 이후의 문제를 더 잘 처리해줄 것을 바라는 기대와 주문의 성격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6%p 오른 46.8%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여당의 21대 총선 압승 이유를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꼽는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9주 연속 40%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8년 7월 1주(47.5%)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 궤멸적 패배를 당한 미래통합당은 1.2%포인트 내린 28.4%를 기록했다. 미통당 지지율은 창당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6.0%와 4.4%로 나타나, 한 주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민생당 2.5%, 친박신당 1.6%, 우리공화당 1.4%, 한국경제당 1.2%, 민중당 1.0% 순이었다. 무당층은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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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또 16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9%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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