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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반도 상황 엄중해졌지만, 위기 아니다”
"북한 발언은 내부 결속용", "코리아 패싱 왜 나오는지 이해 못해"
서울의소리 2017.08.09 [18:26] 본문듣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발언과 이에 맞선 북한의 괌 타격 검토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는 한반도 위기설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위기설에 대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로까지 발전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을 잘 관리하면 위기가 아니고 오히려 지금 처한 어려운 안보 상황을 잘 극복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시간을 끌수록 상황이 악화하는데 근원적 해결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중"이라며 "최종 단계 합의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큰 위기는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군의 '괌 포위사격' 발언 등에 대해서는 "북한이 안보리 제재 결의안 채택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어떻게 저런 용어를 골라서 쓸까 생각이 들 정도로 격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며 "내부결속용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그는 "북한 정부대변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총참모부, 전략군 사령부 등 5개 기관 명의로 성명서를 냈는데 굉장히 특이한 상황이라고 분석한다"며 "우리 국내 안보 불안감 조성, 한·미 동맹 이간, 미국의 대북 정책 약화 등 다양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깨달아야 할 것은 점점 더 상황이 북한에 불리하게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빨리 우리가 제시한 합리적 제의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그는 야당들의 '코리아 패싱' 비판에 대해선 "그 말이 왜 나오는지 이해 못 하겠다"며 "문 대통령께서 휴가에서 오자마자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가 중인데도 1시간 가까이 통화했다"며 "바로 이어서 일본 총리와도 통화했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미·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와 다소 이견이 있지만 그런데도 소통은 확실히 하고 있고 러시아와도 잘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회의에서 맹활약하고 왔다. 15개국 외상과 연이어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 그에 비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보기 딱할 정도로 고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인데 패싱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데 패싱하나. 그렇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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