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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민주 입당, '정윤회 십상시' 국정농단 밝혀질까?
총선을 박근혜 대(對) 반(反) 박근혜 전선으로 만들겠다
서울의소리 2016.02.02 [10:16] 본문듣기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혐의를 받았던 조응천 전 비사관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 영입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고위직을 지낸 인사가 더민주에 입당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노컷뉴스

 

조응천 전 비서관은 박관천 경정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정계를 뒤흔들었던 이른바 '정윤회 문건 17건을 박근혜의 친동생 박지만에게 수시로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이 사건은 ‘정윤회 문건’으로 불리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 문건을 토대로 ‘비선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세계일보가 2014년 보도를 청와대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확대됐다.  

 

정윤회 문건 내용의 진위를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커지자 박근혜는 당시 “문건 유출은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며 철저한 의혹 규명을 주문해 검찰의 수사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의 지시로 박관천 경정이 ‘정윤회 문건’을 비롯한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지만 측에 건넸다는 결론을 내렸고 지난해 1월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을 기소했다.  그러나 9개월가량 이어진 재판에서 조 전 비서관을 무죄판결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비서관의 입당에 대해 더민주의 한 관계자는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박근혜 정권에 반대하는 상징적 인사들이 합류한 것이며 이번 총선을 박근혜 정권 대(對) 반(反) 박근혜 정권의 전선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이 있은 후 부인과 함께 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그동안 몸담았던 공직을 떠나 조용히 초야에 묻혀 생활해왔으나 문재인 전 대표가 조응천 전 비서관을 설득하면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조응천 전 비서관을 영입하기 위해 ‘3개월 초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 3개월에 걸쳐 조응천 전 비서관을 설득했으며 막판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앞둔 시점에서 직접 조응천 전 비서관을 설득한 것으로 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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