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미 밤새 / 네 수의 지으며 / 결코 울지 않았다 / 사나이 세상에 태어나 /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는 것 / 그보다 더한 영광 없을 지어니 / 비굴치 말고 / 당당히 / 왜놈 순사들 호령하며 생을 마감하라” -이윤옥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조마리아 헌시 가운데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심정으로 쓴 이윤옥 시인의 시에 이무성 한국화가의 그림으로 된 족자시화 등 36점 전시가 제 96주년 3.1절을 기념하여 인천관동갤러리(관장, 도다이쿠코) 에서 선보인다.
이번 시화전에는 조마리아 애국지사를 비롯한 유관순 열사, 2.8독립선언의 주역인 김마리아, 무명지 잘라 혈서 쓴 항일의 화신 남자현, 해주 기생 출신의 옥운경, 평남도청에 폭탄 던진 당찬 임신부 안경신,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길러낸 억척 어머니 곽낙원, 압록강 너머 군자금 나르던 임시정부 안주인 정정화, 하와이에서 활동한 강원신 애국지사 등 모두 36명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가 시와 그림으로 그날의 함성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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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침략에 맞서 여성의 몸으로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독립운동에 뛰어든 여성들은 많지만, 그간 우리 사회는 이들에 대해 거의 무관심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 시인 이윤옥은 이러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알리기 위해 중국과 일본 등 국내외로 그들이 활동하던 무대를 찾아 발로 뛰어 시를 써 <서간도에 들꽃 피다>라는 제목으로 이미 다섯 권의 시집으로 발간해왔다.
그리고 한국화가 이무성은 이윤옥의 시에 등장하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맛깔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그들의 숭고한 삶을 되살아나게 했다. 들꽃처럼 살다가 이름 없이 스러져간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은 질긴 생명력으로 우리에게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번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이 열리는 인천관동갤러리는 인천 개항장에 자리한 구일본조계지에 있던 90년 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주택을 재생시킨 역사의 현장이다. 그간 1년여의 공사 끝에 올해 1월 30일에 개관했으며 개관기획전 “인천 일식주택 재생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 기획 전시로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을 선보인다.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장이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식 주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항일여성독립운동가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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