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권부정선거 진상규명 민주수호 대전 범국민운동본부’는 24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 취임 2주년 즈음한 대전 시민사회종교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2년간 민주주의는 철저히 파괴되고 역사가 부정됐으며 민생은 완전히 파탄 나고 남북관계는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
로컬세계 보도에 따르면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박근혜 정권은 공공부문 민영화를 통해 국민들의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사회안전망마저 제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별복지라는 미명하에 보육과 교육마저 손을 놓으려 하고 있다. 경제활성화를 이유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 개정을 통해 노동조건은 최악으로 내몰리고 있다. 재벌기업에게는 세금감면 혜택을 더 확대하려고 하는 반면 서민의 세 부담은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 2년 만에 경제정의도 사법정의도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도 처참히 무너졌다. 박근혜 정권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은 없다는 것이 2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내린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년은 버티며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못살겠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과거 독재시절로 역사를 되돌리는 정권, 피로서 쌓아온 민주주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정권, 국민을 외면하고 재벌과 기득권만을 위한 정권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질타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25일 오후 7시 박근혜 정권 취임 2년 ‘못살겠다’ 대전시민 성토대회를 가지며 ‘부정 대선개입 이명박 구속수사 촉구 서명운동’과 함께 ‘4.19항쟁’ ‘5.18민주항쟁’ ‘6.10항쟁’ 기념일에 ‘제2의 민주화운동’을 위한 시민행동전을 대전시민과 함께 집중적으로 벌여나갈 예정이다.
박근혜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