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과 11월 6일 예결위 및 운영위에서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은 유명트레이너 윤전추씨의 3급 행정관 임용 및 비서 역할의 적절성 문제, 청와대 고가 필라테스 수입 헬스기구 구입의 진위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이재만 비서관은 “고가의 헬스기구는 구매한 일이 없다”고 답변했고, 김기춘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사용하는 생활용품이나 음식재료나 운동기구 등에 대해서 그것은 대통령의 경호나 안위와 관계되고, 또 대통령의 안위는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역대 정부에서도 외부에 그것을 공개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저희들은 밖에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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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의원실에 따르면 그러나 이는 거짓 답변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이재만 비서관의 답변은 지난 11월 6일 최민희 의원실이 공개한 조달청 자료로 거짓임이 드러났고, 김기춘 비서실장의 답변 또한 사실과 다름이 확인되었다.
지난 2006년 한나라당 김 모 의원은 청와대 물품구매내역을 공개한 바 있고, 지난 2008년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MB정부 청와대 물품구매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대해 최민희 의원은 "청와대 최고실세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짓답변 이유를 알고 싶다. 공직자의 국감 답변 하나하나는 진실하고 정직해야 한다. 하물며 대통령 비서실장 발언의 무게는 여느 공직자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무겁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김기춘 비서실장은 고가수입헬스기구 구입 건에 대한 거짓된 답변으로 국회를 무시 했고 국민을 우롱했다. 우리는 김기춘 실장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응분의 책임을 질 것을 정중하게 권하는 바이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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