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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비자금·혼외자' 주장 전한길 ‘이 대통령 명예훼손’ 피의자 신분 조사
"1000억 ‘건국 펀드’로 尹 중심 제2국가 건설..대한민국 이름도 바꿀 것" 궤변
제2의 허경영? 보수도 황당...조갑제 “극우가 국힘 숙주 삼아 당 미치게 한다”
정현숙 2026.02.12 [10:48] 본문듣기

한국사 강사에서 극우 유튜버로 변신한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받기 위해 12일 서울 동작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전씨는 앞서 이날 오전 9시50분쯤 형사기동대가 있는 동작경찰서 앞에서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다”라며 “수사기관이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서 "이재명이 대장동 사업으로 번 1조원 이상의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숨겨뒀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사이에 혼외자가 생겼다", “이재명을 남산 꼭대기에 묶어둬야 한다”라는 위협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대한민국 국호'도 바꾸고 '1000억 펀드를 조성해 윤석열 중심 제2국가'를 건설하겠다는 황당한 발언으로 보수층도 경악하게 만든 전씨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전한길 뉴스' 기자증을 목에 걸고 김현태 전 707특수임단장, 극우 유튜버들과 함께 세를 과시했다. 

 

전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복귀와 제2 건국을 위해서는 말뿐 아니라 자금이 필요하다”라면서 100억에서 500억, 1000억으로 확대하는 '건국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최소 모금 단위는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전씨는 헌법의 근간인 3권분립 체계를 해체하겠다는 어이없는 막말까지 내놓았다.

 

논란의 핵심은 '윤어게인'을 전제로 한 새로운 국가 구상으로 전씨는 "오는 3~4월이면 부정선거의 전모가 밝혀져 이재명 정부가 와해될 것"이라며 “행정부·입법부·사법부를 비롯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등을 모두 없애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 부정선거 규명 시 총선 재실시 및 임기 연장, 내각 명단 등의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옛 고구려·발해 땅까지 영토를 넓히겠다" "대한민국 이름도 바꿀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펼쳤다.

 

이 같은 전씨의 선 넘은 행보에 대해 진보와 보수를 망라한 깊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성 보수 지지층에서도 "현실성이 없다"라는 비판이 나왔다. 아울러 건국펀드 구상이 실제 모금으로 이어질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한 법적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씨를 기생생물 ‘연가시’에 비유하며 "극우파가 국민의힘을 숙주로 삼아서 당을 미치게 만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언젠가는 국민의힘이 해체되고, 이 극우파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당권을 잡든지 아니면 밀려나든지 할 것"이라며 "극우 세력이 (전체 유권자 중) 한 10% 될까? 이들은 계속 한국 정치판에서 골칫덩어리로 남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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