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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씨와 궤를 같이하고 극우 행보를 걷고 있는 김현태 전 707 단장이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한길뉴스' 유튜브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가 최근 파면 뒤 “내란은 조작”, “비상계엄은 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극우 성향 유튜버들과 결탁해 군의 명예를 짓밟고 있다고 규탄했다.
민주당 안보특위는 9일 성명서를 내어 “‘12·3 내란’ 당시 국회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난입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유린했던 ‘내란 행동대장’ 김 전 단장이 군에서 파면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극우 유튜버들과 결탁해 대한민국과 우리 군을 모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유튜브 방송 및 극우 집회 등을 통해 ‘내란은 조작’이라는 무책임한 궤변을 늘어놓고 심지어 자신의 내란 범죄를 ‘민주당의 기획’이라 매도하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시대착오적 색깔론과 극우적 선동에 몰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안보특위는 “이는 명백한 반헌법적 선동 행위”라며 “이제는 관용 없는 단죄의 시간이다. 내란을 정당화하고 50만 장병들을 욕보인 김현태가 가야 할 곳은 엄정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대뿐”이라고 말했다.
김 전 단장은 2024년 12월3일 밤과 12월4일 새벽, 707 특수임무단 병력을 헬기로 국회로 보내 국회 봉쇄·침투에 관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군에서 파면된 김 전 단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대응했다”거나 법원이 내란으로 인정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합법’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같은 날 김 전 단장은 극우 성향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도 출연해 비슷한 주장을 이어갔다. 해당 방송에서도 김 전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님이 정말 중요한 결단을 내렸구나를 알게 됐다”며 ‘비상계엄은 합법’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날 육군대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께 총을 겨눈 '내란의 돌격대장' 김현태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라며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을 지켜야 할 군 출신이 헌법을 부정하는 선동의 앞줄에 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는 일탈이 아니라, 군의 명예를 짓밟는 행위"라며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은 12.3 내란 당시 국회에 무장 침투했다.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극우 유튜버, 음모론자들과 손잡고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의 무죄를 선동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지난 주말엔 극우 집회까지 참석, 부정선거 음모론과 혐중 발언까지 배설했다. 이는 개인 의견이 아니라 국가 안보에 대한 공격"이라며 "특히 특수전부대 지휘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과 행동은 단순한 정치적 주장 차원을 넘어 군 전체의 신뢰와 민주적 통제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계엄을 ‘결단’이라 미화하는 순간, 군은 헌법 수호자가 아니라 권력의 도구가 된다"라며 "그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았어야 할 사람이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김현태의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군의 정치화를 부추기는 선동이기 때문이다. 이는 대한민국 군대 전체를 극단 세력과 동일선상에 올려놓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총을 내려놓은 순간까지 군인은 군인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법을 부정하는 군인은, 더 이상 애국자도 군인도 아니다. 대한민국 군은 극우의 무대 장식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최후 보루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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