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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이날 전국위에서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연합뉴스
12·3 불법 비상계엄을 두고 사과를 거부하면서 오히려 정당성을 주장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아직도 '윤석열을 외치냐'는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윤 어게인(Again)'이 아니라 '윤 네버(never)'가 돼야 한다"라며 장동혁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을 자꾸 소환하면 내년 지방선거는 이길 수가 없다. 이것은 너무 명확하게 데이터로 나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을 자꾸 소환하는 듯한 그리고 계몽령 취지의 이야기는 당 대표로서 해선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날 국힘 의원 25명이 계엄 사과 입장문을 낸 데 대해 "윤과 절연,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했고 많은 의원들이 거기에 이제 뜻을 모아주신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국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헌법수호 책무의 결연한 이행"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은 "전혀 반성이라든지 스스로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성찰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이나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여전히 '윤 어게인'을 말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탈당은 했지만 여전히 그 윤석열의 망령이 국민의힘을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진종오 의원도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지금 사과를 하는 게 맞다'라고 얘기하는 상황에서 나온 장 대표의 메시지는 '의원들과는 뜻이 다르다'라고 말하는 걸로 보인다"라며 "장 대표가 고립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우리가 황교안이다, 외쳤을 때 사실 황교안 대표의 결과까지 승계하겠다는 것이라면 섬뜩하다"라고 표현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라도 국민 여러분께 통렬한 반성의 뜻과 함께 윤석열과 단절하겠다는 약속을 밝힌 25명의 (국힘) 의원들에게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면서 “25분의 용기 있는 의원들이 나서서 장 대표를 탄핵하고 제1 야당을 헌법에 맞게 정상화하는 것만이 정치를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용기를 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별명이 리틀 윤석열..밤마다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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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더인터뷰' 유튜브 화면 갈무리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더인터뷰'에서 "장동혁 대표가 이런 와중에 들어보면 진짜 안타까운 게, 밤마다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신다"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장 대표가 고립상태라면서 술에 의지해 국정을 운영하다 결국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을 상기시켰다.
강 논설위원은 "여의도 가면 다 나온다. 그리고 그것도 주로 반장급들이 아니고 말단 기자들하고 술을 마신다. 그다음에 주변에 핵심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박준태 의원, 조지연 의원 그리고 정희용 사무총장 이 3명인데 이분들 외에 안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중진들하고 식사라든가 얘기 잡힌 것도 잘 안 한다. 못 한다 그런다"라며 "그래서 접촉이 어려우니까 장동혁 대표가 아침 일찍 나온다니까 아침 일찍 들어가서 사과를 해야 된다고 설득을 하면 '그거 저쪽한테 밀려서 하는 인상을 준다. 잘못하면 우리가 계속해서 더 밟히게 된다' 이런 얘기만 하면서 빠져나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거는 심각하다. 지금 누구도 비슷한 것 같지 않나? 술 많이 먹고, 주변의 측근하고만 얘기하고, 조중동이라든가 메이저 언론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을 표시한다. 아주 왜 이렇게 나를 몰라주고 나에 대해서 이렇게 비판만 하고 이러느냐 하면서. 상당히 강성 성향의 유튜브에 지금 많이 출연을 하고 있는데 지금 제1야당 대표가 이래서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용남 전 의원은 "그래도 차이점 하나는 있다. 한 사람은 술 많이 먹고 그다음 날 안 나오거나 오후에 출근하거나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말씀하신 것들을 종합해 보면 요즘 장동혁 대표의 별명이 '리틀 윤석열'이다. 그런 얘기들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흡사해지고 있다. 처음에 취임했을 때는 중도로, 왼쪽으로 1도씩 가겠다 이런 표현을 했는데 지금은 더 오른쪽으로 갈 데도 없다"라고 꼬집었다.
강성 극우 지지층을 앞세운 장동혁 대표가 계엄을 정당화하는 목소리를 강조하면서, 당내 혼란도 불가피해 보인다. 단순한 제1야당의 행보를 넘어, 민주당이 벼르는 '위헌 정당' 해산 심판까지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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