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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가 끝난 뒤 참석자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한겨레'가 이재명 정부 100일을 맞아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62.7%를 기록했다. 지지층 4명 중 1명 가량이 대선 후 새롭게 유입된 '뉴 이재명' 지지층이라는 분석이 눈에 띈다.
한겨레와 한국정당학회는 여론조사업체 STI에 의뢰해 내년 지방선거까지 유권자 패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1차 조사(5월 8~11일)에서 당시 유권자 2775명에게 대선후보 지지율을 물어보니 민주당 이재명 후보 49.3%, 국민의힘 김문수 25.8%, 개혁신당 이준석 9.1%의 결과가 나왔다(기타 2.9%, 없음·잘모르겠다 12.9%).
9월 3일부터 7일까지 유권자 2207명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패널조사 (2차) 결과는 대통령 긍정 평가 62,7%, 부정 평가 31.7%이었다.
한겨레는 이 대통령 지지층 중에서 1차와 2차 모두 지지한 사람을 '올드 이재명', 2차에서 새로 지지 표명한 사람을 '뉴 이재명'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대통령 긍정 평가한 응답자 중 23.1%, 전체 유권자의 14.5% 가량이 '뉴 이재명' 지지층으로 드러났다. '올드 이재명'은 현재 지지층의 76.8%, 전체 유권자의 48.2%를 각각 차지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1차 조사 때 김문수를 지지했던 유권자의 13.7%가 이 대통령 지지로 돌아섰고, 이준석 지지층에서는 49%가 '뉴 이재명'으로 유입됐다. 1차 조사 때의 이재명 지지층 중 95.7%는 계속 지지자로 남았다.
'뉴 이재명'을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가 64.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 22.5%, 진보 13.0%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7%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30대와 50대에서 각각 65.5%와 72.6%가 긍정 평가했다. 다만 20대는 56.1%로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특히 20대 남성의 긍정 평가는 41.5%로 전체 성·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반면,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같은 연령대 남성들보다 30% 포인트 가량 높은 71.7%였다.
'올드 이재명'의 핵심 집단이 여성과 40~50대, 진보층이라면 '뉴 이재명'은 남성과 30대, 중도층이 핵심을 이뤘다.
박재익 STI 책임연구원은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뉴 이재명'이 유지되면 60% 선을 방어하지만, 이탈하면 50% 아래로 추락하는 구조"라며 "안정적 국정운영의 키를 '뉴 이재명'이 쥐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국정 평가를 분야별로 세분화해 물어보니 '사회복지'(65.0%), '외교' 62.6%, '경제 및 민생' 61.2%, '남북관계' 53.0%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부정평가는 '공직자 인사'(43.8%)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와 오광수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강준욱 전 국민통합비서관의 연이은 사퇴와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0%, 국민의힘 29.4%, 개혁신당 5.3%, 조국혁신당 4.3%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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