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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원희룡 출금...양평고속도 특혜·삼부토건 주가조작 공통 등장
특검, 최은순, 김진우 모자도 출국금지..수사 본격화
'우크라 테마주' 기획 삼부토건 포럼 측 "원희룡 만나고 계획"
여현정 "원희룡과 김선교는 원팀..김선교도 출금하고 수사하라"
정현숙 2025.07.05 [09:17] 본문듣기

MBC 갈무리

 

'김건희 국정농단'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씨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2가지 특혜 의혹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김씨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에 대해서도 특검 출범과 함께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삼부토건은 실제 사업 추진 능력이 없음에도 MOU 체결 사실을 홍보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수백억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행사에 이응근 전 삼부 대표와 함께 참석해 손하트 포즈를 하며 사진을 찍었다.

 

수사의 핵심은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직접 참석하며 흥행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이 주가조작을 위해 기획된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재건 포럼 관계자는 원희룡 전 장관과 만난 뒤부터 포럼을 계획했고 포럼 일정도 원 전 장관의 해외 출장 일정에 맞춰 기획했다고 말했다. 포럼을 준비했던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는 "원 전 장관과 만난 뒤부터 이 포럼을 계획했다"라고 말했다.

 

"김건희로 가는 라인..모든 공범 철저히 수사하라"

 

원희룡 전 장관과 최은순씨 모자 등은 모두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이 당초 계획과 달리 '김건희 일가' 소유의 땅 근처로 변경되는 특혜에 연루돼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기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사건이다.

 

김건희씨 일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여론의 불신이 확산하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돌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특검은 원 전 장관이 변경된 종점 근처에서 김씨 일가 땅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노선 변경 과정에서 김씨 측으로부터 부당한 영향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지역에서 양평고속도로 사건을 끈질기게 파헤치다 제명까지 당했던 여현정 양평군의원은 5일 페이스북 입장문을 통해 "김선교(국민의힘 의원)도 출국금지하고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여 의원은 "고속도로 농단 과정에서 #원희룡과 #김선교는 원팀 아니었습니까? 종점을 바꾸려고 한 범죄들이 차고 넘칩니다. 종점 변경 막겠다고 싸우니 의회에서 제명해 버리는 폭거까지 저지른 내란당, 양평에선 그 우두머리가 김선교 아닙니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원희룡) 백지화 다음날이던 2023년 7월 7일, 고속도로 관련해서 부탁하려고 #윤석열 인수위 총괄간사 찐윤핵관 이철규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찾아갔던 전진선 군수도 수사하십시오. 이철규가 고속도로 종점변경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 맞지요? 전진선은 실세가 누군지 다 알고 있었던거 맞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 의원은 "그리고 원희룡은 '양평군민들의 절대적인 요구를 반영'해 종점을 바꾸었다고 했습다. 내가 양평군민입니다. 증거를 대야 할겁니다. 양평군민들의 절대적 요구가 있었다는 증거 말입니다. 양평군에서 종점 변경 요구가 결단코 없었다는 증거는 내가 백만가지도 더 제시할 수 있습니다. 종점부터 바꿔놓고 여론을 꿰 맞추었던거 아닙니까?! 결국 김건희 땅 아닙니까? 김건희로 가는 라인에 걸쳐있는 모든 공범을 철저히 수사하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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