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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이라니?..."내란특검팀은 헌재의 판결을 부정하나"
이성윤 "부를 때도 '피의자', 조서에도 '피의자' 형소법상 절차와 원칙대로"
윤석열, 내란특검 2차 조사 불응..날짜 재지정후 불출석시 체포영장 청구 검토 
정현숙 2025.07.01 [09:33] 본문듣기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 특검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박지영 내란 특검보가 “조서에서는 ‘피의자’로 나오지만 현재는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은 귀를 의심했다"라면서 "부를 때도 '피의자', 조서에도 '피의자' '형소법상 절차와 원칙대로' 하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6월 30일 페이스북 입장에서 "지난 28일, 내란특별검사가 내란우두머리를 소환 조사했다"라면서 "특검이 신속하게 내란우두머리를 수사하고, '내란 2인자 김용현'이 밖으로 나가는 걸 막아냈으며 또한 신속한 추가기소로, 내란범들이 줄줄이 풀려나는 걸 막아낸 특검"이라며 먼저 특검의 신속한 대응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아.. 그런데, 윤석열을 대면조사 하면서, '대통령님'이라 불렀다고 한다"라면서 "특검이 '대통령님'이라고 부른다고요?"라며 크게 놀라움을 표했다.

 

아울러 "국민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국사범(내란범)이 아직도 '대통령님'인가요?"라면서 "국민들은 귀를 의심했다. 윤석열을 부르는 걸 보고, 곧바로 '수사가 공정한가'라고 가슴 쓸어 내리게 만들었다"라고 특검의 과도한 예우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특검이 제대로 밝혔듯이, 12.3 내란 피해자는 '국민들'"이라면서 "국민들께서 항상 지켜보고 있다. 국민들 눈에는 윤석열은 한낱 '내란우두머리 피의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조은석 특검에 권고한다> 제하의 지난달 29일 논평에서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특검팀은 헌재의 판결을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극우 성조기 부대들이나 쓰는 ‘윤석열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어떤 예우도 내란수괴에게는 결코 적용될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단체는 또 "내란특검팀은 검찰이 아니다. 그런데, 검찰청 로고 앞에서 브리핑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윤석열 씨’로 부르고, 검찰청 로고도 떼야 한다. 조은석 특검팀에 대한 권고가 경고로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일 조은석 특검팀의 2차 조사를 위한 소환 요구에 불출석, 특검의 출석 요구에 대해 첫 불응했다. 특검은 즉시 날짜를 재지정해 다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재지정일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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