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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정당, 탄핵 정당 국힘당의 종말
"대통령을 언제나 외부에서 임대..그 과정 역시 기획과 음모를 통해 만들어 내는 특이한 관행"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 2025.05.07 [17:18] 본문듣기


국힘당, 급기야 대선후보를 탄핵하기에 이르다!

용역 정당, 탄핵 정당의 종말이다.

 

국힘당은 기획과 음모가 없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대통령을 언제나 외부에서 임대해 용역화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 과정 역시 기획과 음모를 통해 만들어 내는 특이한 관행을 보여준다. 

 

검사 판사 경찰 국정원 출신 등 전직의 경험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들은 후보들의 경쟁과 당원들의 선택 속에서 만들어지고 키워지는 그런 자연적, 대중적 인물들에는 관심이 없다.

 

어두운 구석방에서 기획되고 소수의 당권파들에 의해 공유되는 그런 기획에 의해 이들은 인물을 만들어 내고 키워낸다. 국힘당이 박근혜를 탄핵한 다음 정진석이 미국으로 날아가 반기문을 모셔올 때도 그랬다. 탄핵 이후 외부인사 영입은 윤석열에 이어 되풀이 되는데 이번에는 한덕수가 그 영입 인물로 선택된 것이다.

 

영입되는 인물이나 국회의원 공천 인물이나 한결같이 이력서가 화려한 그런 출세 지향적 세속적 인물들이 주인공이 된다. 국힘당에서 무언가를 하려면 적어도 서울대를 졸업하고 고시 정도는 한 두 개 패스한 인물이거나, 아니라면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이라면 환영받는다.

 

지금 국힘당 계열의 대법관들도 비슷한 성향을 보여서 이들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시민운동을 하던 이재명 정도는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아래 것들, 쌍것들에 불과하고 이는 김문수 역시 마찬가지다. 

 

대통령 자리에 운동권에 공장 출신이라니!라는 기이한 폄훼 의식이 국힘당의 인물관에 깊숙이 숨어 있다가 이런 지도자 경쟁 국면에서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것이다. 

 

윤석열은 비록 9수를 했지만 교수의 아들에, 검사가 됐고 조국과의 투쟁 과정에서 화려한 대중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립된, 기이한 시대적 영웅이라는 포장지 속에서 부상했던 자다.

 

이력의 화려함에서 더는 다툴 것이 없어야 하는, 그리고 양지 바른 곳을 찾는 의식은 출세주의자, 현세주의자들에 나타나는 공통의 요소다. 윤이 그랬던 것처럼 무언가 반민주적, 영웅적, 지배적 요소가 있으면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김문수에게는 그런 요소가 없다. 

 

그래서 부득이 그리고 급기야 막 전당대회서 선출된 대선후보를 윽박질러 자리를 양보하라며 그를 탄핵하기에 이른 것이다. 

 

대선후보의 탄핵!

저 가증스런 탄핵 정당의 종착역인가 보다. 태어나지도 않은 대통령 후보를 탄핵하기에 이른 국힘당은 보수 정당의 비참한 종말을 드러낸다.

 

"신은 위대하다"고 아침 방송의 섬네일로 썼다. 

모든 악을 드러내 찬찬히 우리들에게 보여준다. 국힘당의 악행이 하나둘 모두 드러난다. 하늘은 성글지만 어느 작은 하나의 오류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법이 없다는 말이 저절로 입 밖으로 새어 나온다.

 

국힘당의 종말적 순간이다. 신은 이 순간에 그 모든 악행을 드러낸다. 대통령 후보의 탄핵이 막을 올린다. 십자가에 매달기를 원하는 군중은 언제나 메시아를 환영하던 바로 그 군중이다. 지시 받은 군중들은 내일은 김문수를 못박기를 소리 지를 순서다. 저 모욕적인 정당의 한 페이지를 어서 빨리 넘기고 싶다. 너, 국민의힘 당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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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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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5/05/07 [23:31]
김문수 이새끼 너 죽었다~!!!!! 요놈~!!!!!!
박혜연 25/05/08 [09:53]
노동운동가? 그건 옛말이야~!!!!!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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