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
윤석열은 야당의 입법독주, 예산삭감, 부정선거 때문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명태균 게이트가 터질 것 같자 부랴부랴 비상계엄을 선포해 덮으려 했다는 게 중론이다. 명태균이 창원지검에 기소된 게 12월 2일이고, 그 다음날 밤에 계엄이 선포되었는데, 이게 과연 우연일까?
윤석열이 계엄의 이유로 든 부정선거는 극우 유튜버들이 퍼트린 가짜뉴스다. 그런데 윤석열이 이걸 기정사실로 믿고 지난 총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계엄을 통해 국회를 해산한 후 전두환의 ‘국보위’ 같은 ‘국가비상입법기구’를 설치하려 했다는 게 ‘쪽지’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가짜뉴스의 온상 극우 유튜브
극우 유튜버들은 심지어 부정선거에 개입한 중국인 99명이 체포되어 주한미군에 구금되어 있다가 일본 미군 부대로 이송되었다는 희대의 가짜 뉴스를 퍼트렸다. 그 뉴스를 퍼트린 곳은 스카이데일리로 극우 매체다. 그러자 극우 유튜버들이 이걸 사방에 실어 날랐던 것이다. 그 매체와 극우 유튜버들은 선관위에 의해 고발되었다.
극우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부정선거 관련 가짜 뉴스를 대량으로 생산해 퍼트렸고, 댓글부대가 따로 움직여 이를 사실로 보이게 조작했다. 이것 역시 나중에 수사가 벌어지면 곡소리가 날 것이다. 서부지법 폭동 사건도 바로 이들이 주동했다. 그 결과 62명이 구속되었다. 극우 폭도들은 헌법재판소를 노리고 있다.
극우들은 그것도 모자라 윤석열 구속이 불법이라며 미국에 탄원서를 보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도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과 멀리 하고 있고, 트럼프가 집권한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최상목하고 전화도 하지 않고 있다. 극우들은 윤석열이 파면되면 미국이 전쟁을 일으킬 거라는 가짜뉴스까지 퍼트리고 있다.
윤석열 탄핵 찬성 61%
탄핵 국면에도 윤석열을 지지하는 5대 세력이 있으니 그게 바로 국힘당, 극우 유튜브, 20대 남성, 70대, 그리고 일부 개신교 집단이다. 그런데 이들 5대 지지층에서도 최근 균열이 일고 있다. 서부지법에 난입한 폭도들이 대부분 구속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국힘당 내에서도 조기 대선이 기정사실로 되어 가고 있는 마당에 윤석열을 비호해선 대선 승리는커녕 보수가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탄핵 후 보수 과표집으로 지지율이 조금 오르더니 서부 지법 폭동 사건이 터지자 지지율이 다시 내려가고 있다.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그러한 양상이 보인다. 설연휴가 끝난 시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61%, 반대한다는 여론이 36%인 것으로 드러났다. 70대를 제외하면 탄핵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 비교해보면 본인의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의 71%는 탄핵에 찬성했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탄핵 찬성이 27%, 반대가 70%였고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93%는 탄핵에 찬성했고 반대는 6%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의 경우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1%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다. 이어 18∼29세는 66%, 50대는 63%, 30대는 61%, 60대는 53%의 응답자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70세 이상의 경우 탄핵 찬성이 39%, 반대가 57%로 집계됐다. 윤석열이 믿는 20대와 30대도 탄핵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러니까 지금 나오고 있는 지지율은 허수(虛數)로 봐야 한다.
정권교체 52%, 정권유지 40%
정권 교체 여론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음 대선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2%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 40%에 비해 12%포인트 높았다. 윤석열이 파면되고 나면 정권 교체 여론이 60%가 넘을 것이다.
정치 성향 중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가 58%, 유지가 31%로 집계됐고,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57%, 인천‧경기에서는 56%의 응답자가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답했다. 정권 교체 여론은 광주·전라(78%)가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58%), 대전·세종·충청(52%), 강원(45%), 부산·울산·경남(37%), 대구·경북(23%) 순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원로 전병금 목사, 일부 '내란옹호목회자' 향해 '쓴소리'
기독교계 원로이면서 CBS재단이사장과 기독교장로회총회장을 역임한 전병금 목사가 탄핵 반대집회에 나서는 일부 개신교 목사들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전병금 목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의 일부 개신교의 모습을 보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서부지방법원 침탈사건에 서울 모 교회 젊은이들이 포함되고 광화문집회에 나서는 일부 목사는 설교에서 자신을 '성령의 본체'라고 말하는 등 기독교신앙에서 멀리 이탈한 것이 분명한데도 그들이 기독교를 대표하는 사람처럼 인식돼 교회가 사회의 지탄을 받는 형편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나라를 전두환 시대로 추락시킨 윤석열
윤석열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우리나라를 44년 전 전두환 시대로 추락시킨 악질적인 범죄 행위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국회를 해산하고, 선관위를 점거하고, 정적들을 체포해 사살하려 했다는 말인가? 수구들은 그것도 모자라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국지전을 조장했다. 이건 내란보다 무서운 외환유치죄에 해당한다. 정적들을 체포 구금하고 백령도로 데려가 죽인 후 북한 소행으로 조작하려 했다는 게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혀 있었다. 그 끔찍한 음모를 노상원 혼자 꾸몄겠는가?
전두환이 그리운 폭도들
수구들은 동대구역에 5만이 모였느니 10만이 모였느니 호들갑을 떨지만, 알고 보면 대부분이 대형교회에서 동원된, 원래 국힘당 지지자들 뿐이다. 거기 가서 뻘소리 해대는 경북 출신 한국사 강사를 보노라니 정말 구토가 나온다. 그가 윤석열의 굴종적 대일외교에 대해 뭐라 말했는지 궁금하다.
수구들은 전두환이 그리운 모양인데 한번 해보라. 민심의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나라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든 세력들이야말로 윤석열이 자주 말한 반국가가 세력이다. 하지만 그들도 윤석열이 막상 파면되고 나면 전부 꼬리를 사릴 것이다. 그들이 바로 윤석열을 사지(死地)로 몬 것이다.